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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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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엑스포 행사장 내에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등의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20일 고성신문 회의실에서 2024년 제6차 지면평가회의를 갖고 이같은 의견을 나눴다. 박태공 위원장은 “고성신문 창간 33주년 기념식에서 김근수 위원의 공로상 수상을 축하한다”라면서 “이는 그동안 지면평가위원으로서 지역언론과 고성군 발전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주신 덕분이며 독자들의 시선에서 신문을 바라보고 평가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지면평가위원회를 대표하는 만큼 큰 가치를 지닌다”라고 말했다.
안태완 위원은 “지난달 보도된 기사 중 농업기술센터가 제 역할을 못한다는 기사가 있는데, 이는 업무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농업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농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으로 소비자들 역시 도와줘야 하는데 요즘은 소비가 안 되니 농업과 농촌이 자꾸만 더 어려워지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근수 위원은 “8월 16일자 신문에 보면 절도 강도 등 5대 범죄가 크게 줄었다는 기사가 있는데 5대 범죄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은 없어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라면서 “문맥이 어색한 부분이나 오타 등도 있었다. 퇴고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두경 위원은 “지난달 기사 중 변화 없는 공룡엑스포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됐는데 문화관광재단은 3월에 출범해 이제 10월 공룡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적 기사는 힘이 빠질 수 있다”라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볼 수 있는데 부정적인 기사가 나가면 기대감이 사라질 수 있으니 행사 성공을 위해 긍정적 기사를 보도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차영란 부위원장은 “당항포관광지에 국내 최대 움직이는 공룡이 설치된다는 기사가 보도된 것처럼 올해는 많은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다만 행사 특성상 유아와 아동을 동반한 부모들이 많이 오는데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시설 등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다. 주말이면 화장실도 너무 많이 밀리고 쓰레기도 제때 처리되지 않는다. 간이화장실 설치도 방법일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차 부위원장은 “공룡엑스포 행사장은 전체가 금연구역이니 흡연하지 말아야 하지만 건물 뒤편에서 담배를 피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 행사가 10월이라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화재 위험이 커진다”라면서 “순찰관리가 힘들다면 흡연부스 등 배려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박태공 위원장은 “쌀값 하락 관련 기사가 보도됐는데 고성은 1차 산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면서 “농수축산업에 대한 정책적 부분도 기사에 포함해 지역언론이 농어업인의 목소리를 전하고 고통을 분담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상리 상동초등학교 부지에 200억 원 규모의 유아교육원이 추진된다고 하는데 착공 예정이었던 사업들은 보상조차 안 되고 미뤄지는 형편”이라면서 “지자체장이 바뀌면 사업이 변경되거나 중단되는 일 없이 주민 입장에서 필요한 사업은 빨리 진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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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장을 만들어라 차라리
11/02 13:43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