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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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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로 무더위를 견디기 쉽지 않다. 장마 후의 날씨는 더 그렇다. 체력도 달리고 뭘 먹어야 좋을지 모를 때다. 예부터 삼복시절 몸보을 위해 몸에 좋은 음식을 먹었다. 최근 조사에서 남자는 장어, 여자는 삼계탕을 선호한다고 한다.
그중에서 삼계탕은 오랫동안 선호한 음식이다. 그 외 민어, 개장국, 닭죽, 육개장, 임자수탕, 팥죽 등이 있다. 중국의 송나라시절에는 초복에 닭을 중복에 오리를 말복에는 족발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이 시절 음식양생의 원칙은 ‘부양거화 다산다감(扶阳去火 多酸多甘)’이다. “인체의 양기를 굳건히 만들고 화기를 몰아내며 신 것과 단 것을 더 먹어야 삼복을 잘 지낼 수 있다”고 했다.
양생에서 삼복시절 인체에 쌓이는 습기를 몰아내고 소화기관을 튼튼히 하는 것은 마, 율무, 파인애플, 수박 등이 있다. 인체에 쌓이는 화기(火氣)를 몰아내는 것은 녹두, 여주, 토마토 등이 있다. 그리고 삼복시절 좋은 음료는 우유나 끓여서 식힌 물이 좋다. 우유는 비장을 따뜻하게 하며 물은 인체에 부족한 음기를 자양 해준다. 특히 삼복시절에 신장을 보양하지 않으면 약해지기 쉽다.
신장은 생리학적으로 단순히 소변을 보는 기관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양생에서 신장이라고 하는 것은 그 범위가 대단히 넓다. 대뇌하수체, 갑상선, 부갑상선, 흉선, 부신, 생식선 같은 것이 모두 신장에 속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넓은 의미로 신장은 곧 생명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기나 정력 같은 것은 모두 신장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용을 의미 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생명활동 이라는 것은 개최보전과 생명 연장, 목적 달성이 함께 어울려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체의 오장육부에서 영양을 맡는 것은 ‘비장(脾臟)’이고 투쟁을 맡는 것이 ‘간(肝)’이라고 하며 생식인 생명연장을 맡는 것은 ‘신장(腎臟)’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삼복(三伏)에는 신장을 특별히 보양을 해주어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그 중 ‘밤’이 있다. 밤은 신장을 보양을 하고 근력을 강화하며 소화기관과 기운을 북돋우고 혈의 운행을 활발하게 하여 몸이 붓는 부종(浮腫)을 가라앉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 체력을 회복하는 오리찜 효능-삼복시절 인체의 수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신장을 보양을 하고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오리 1마리, 밤 30g, 김치 300g, 생강 30g, 청주 30g, 마늘 30g, 후추, 녹말 만드는 법 1.오리를 알맞게 잘라 끓는 물에 생강을 넣고 데친 후 준비한다. 2.솥에 오리, 밤, 생강과 김치, 술을 넣고 40분간 끓인다. 3.오리를 꺼내고 남은 육수에 마늘, 녹말, 후추를 넣어 소스를 만든다. 4.완성접시에 담은 오리 위에 소스를 부어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