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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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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농민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료 칼갈이 봉사를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성농민회(회장 김진열)는 지난 25일 6월부터 7월까지 영오면, 영현면, 개천면 등 약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무료 칼갈이 봉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칼갈이 무료 봉사는 고령화된 농촌의 농업인과 주민 등이 무뎌진 칼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민회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하루에 500자루 이상 칼을 갈아줄 만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농민회는 오는 11월부터 거류면과 동해면을 대상으로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열 회장은 “임금인상과 농촌일손 부족으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칼갈이 무료 봉사를 시작했다”라며 “고령의 농민들과 주민들이 많이 좋아해 주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농민들이 고통받고 어려움을 겪는다면 찾아가서 봉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성농민회는 무료 칼갈이 봉사가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지만, 기계 고장 등과 예산 문제 등으로 봉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내년부터는 행정에서 칼갈이를 직접 추진해 주민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