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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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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초등학교(교장 신인섭) 어린이들이 아주 특별한 여름날을 보냈다. 대흥초등학교는 지난 22일터 이틀간 전교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는 별빛캠프와 도자기 전시회가 열렸다. 이번 별빛캠프는 전교생이 이틀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자율성, 책임감, 협동심을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흥초등학교는 운동장에 대형 에어워터풀와 슬라이드, 버블풀 등을 설치해 학교가 작은 워터파크로 변신, 병설유치원 아동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여해 물놀이를 즐겼다. 물놀이에 앞서 준비운동과 안전교육을 진행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도 함께 배웠다. 또한 리더십캠프와 생태환경 테라리움 체험, 놀이지원단 강사가 함께하는 놀이수업도 진행됐다.
4~6학년 대상으로 진행된 리더십 캠프는 다양한 게임과 프로젝트, 미션 수행 등 학생중심 체험활동을 통해 친구들간 관계개선과 리더십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리더십 캠프에는 학부모들도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캠프를 즐겼다. 유치원생부터 3학년까지 학생들이 참여한 생태환경 테라리움 체험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테라리움을 만들어보고 관리와 유지 방법을 통해 생태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했다.
캠프 첫날 오후 보물찾기에 이어 5~6학년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접 저녁을 만들어 함께 먹고, 밤에는 커다란 별빛극장으로 변신한 학교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이틀째에는 체육관에서 놀이수업을 진행했다. 캠프 중에는 도자기 전시회도 함께 열려 지난 1학기동안 학생과 학부모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들을 선보였다. 대흥초등학교는 3학년 이상 학생들과 학부모 대상 도예교실을 운영하며 지역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 학생은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함께 잠들기 전까지 많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라면서 “방학 때마다 이런 캠프를 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마냥 아기인 줄 알았던 아이들의 성장을 한 눈에 지켜볼 수 있어 대견하고 즐거웠다”라면서 “시골 작은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 학교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더욱 커진다”라고 말했다.
신인섭 교장은 “1학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별빛캠프와 도예전시회를 열어서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친구들 간에 서로 협력하고 존중하는 배움의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라며 “학생들이 이 행사를 통해 한 걸음씩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미정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