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에서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가 66%를 차지해 전반적인 교통안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고성경찰서는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4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29명으로 66%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고령사망자 10명, 2020년 10명, 2021년 6명, 2022년 12명, 2023년 4명, 2024년 현재 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021년 이후 사망자 가운데 24명 중 19명 79%를 차지하는 등 고령자교통사고 사망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 완화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로 2022년 사망자가 12명으로 전년대비 6명이 증가했다. 고령자 교통사고의 주 원인은 협소한 도로로 인한 갓길보도가 벗어 보행자가 교통사고에 노출되어 있고 고령으로 인한 도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져 단독교통사고가 많기 때문이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를 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고령자들이 보호장치가 미흡해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고성경찰서는 교통사망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교통안전시설 개선으로 2023년에는 4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여 교통안전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통사고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2013년 송학광장을 시작으로 2024년 대평삼거리까지 총 11개소의 주요도로의 회전교차로를 확충해 현재 회전교차로에서 교통사망사고는 단 한 건도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고령자 안전을 위한 기존 차량위주의 교통정책에서 탈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체계를 확립하여 맞춤형 고령자 교통안전시설을 늘려 나가고 있다. 고성경찰서 추상록 교통관리계 담당은 “노인보호구역과 마을주민 보호구역의 회전교차로 마을앞 보도설치가 필요하고 고령자 사고감소를 위해 사회복지사와 함께 찾아가는 경로당 교통안전교육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