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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 공룡발자국 화석과 새발자국 화석지가 유네스코 세유산에 등재할 방침이다.
고성군과 경남도·전남도는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공룡발자국 및 새발자국화석 산출지(천연기념물 411호)와 전남 해남 우항리 공룡 익룡 및 새발자국화석산지(천연기념물 394호), 보성 비봉리의 공룡알화석산출지(천연기념물 418호), 화순 서유리 공룡발자국화석지(천연기념물 180호), 여수 낭도리 공룡발자국화석지 및 퇴적층(천연기념물 434호)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키로 하고 공동 추진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서울고궁박물관에서 유홍준 문화재청장과 김태호 경남도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만나 양시도의 세계유산등재 협약식을 가졌다.
양 시군은 세계유산에 공동으로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용역조사를 실시키로 협약했다.
이와 관련해 고성군은 지난 5월 10일 ‘남해안 공룡화석지 세계유산등재추진’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 워크숍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화석지의 보존상태, 향후 보존계획, 지역주민들의 희망도에 따라 결정된다며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하기로 했다.
군은 내년 1월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전남대 한국공룡센터(소장 허민 교수)에 용역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어 오는 6월 스페인 볼리비아 미국 등 국외 공룡자연사유적지를 비교 연구하고 오는 10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세계척추고생물학회와 9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국제지질연맹 총회에서 경남 고성공룡화석지의 세계유산등재를 홍보할 예정이다.
경남도와 전남도가 함께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주민 홍보는 물론 서명운동, 화석지입간판 정비 등을 해 나가게 된다. 내년 1월까지 세계유산등재 신청서가 접수되면 유네스코 전문실사단이 직접 상족암 공룡발자국화석지 현지조사를 거치게 된다. 이후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의 1,2차 패널회의 및 권고를 거쳐 유네스코 평가를 받아 2009년 6월경에 세계유산총회에 결정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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