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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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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하고 달콤한 고성옥수수의 참맛, 기가 막히네요!” 제3회 경남고성옥수수(쫀달고)축제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거류면 엄홍길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쫀달고’는 고성의 깨끗한 자연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쫀’득하고 ‘달’콤한 ‘고’성 옥수수를 줄여 쓴 브랜드명이다. 쫀달고 축제는 거류면과 동해면 일대에서 옥수수를 재배하는 100여 농가가 고성옥수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고성옥수수쫀달고축제위원회(회장 장현철)를 구성, 경상남도와 고성군, 고성동부농협, 거류·동해면 기관사회단체의 후원으로 마련했다.
장마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기간 3천 명 이상의 군민과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아 고성옥수수의 맛을 즐겼다. 거류면풍물단의 길놀이와 악기공연으로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욱 확대해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산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옥수수 시식 및 판매, 옥수수 품종별 전시와 홍보, 소비자와 소통하는 화합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단연 인기 코너는 갓 삶은 따끈따끈한 옥수수를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옥수수 시식 판매부스였다. 해풍을 맞고 자라 다른 지역 옥수수보다 유달리 더 달고 쫄깃한 옥수수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0여 명이 참가한 생옥수수까기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맨손으로 갖은 방법을 동원해 생옥수수 낱알을 벗겨내며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 행사장에서는 지역여성단체에서 마련한 거류산막걸리, 두부김치, 아이스커피와 옥수수차 등 푸짐한 먹을거리가 제공됐다. 뿐만 아니라 청년창업인들의 홍보와 팝콘 만들기, 미꾸라지 잡기, 옥수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복불복 룰렛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데 어울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장현철 고성옥수수축제추진위원장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건강에도 좋은 고성옥수수는 해풍을 맞고 자라 알맹이가 알차고 유달리 쫀득하며 맛 또한 우수하다”라면서 “이번 축제로 고성옥수수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려 농가의 시름을 덜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박문규 거류면장은 “경남고성옥수수축제가 고성옥수수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자 여름 효자상품인 옥수수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쫀달고 축제가 고성군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