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바탕으로 문화콘텐츠 개발 가능
공룡세계엑스포와 공룡나라축제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공룡나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창학)는 제6회 경남고성공룡나라축제가 끝나 통합을 본격 거론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는 지난 4월 이사회의에서 이 같은 의견이 나왔다.
이에 지난 제6회 경남고성공룡축제가 끝남에 따라 공룡나라축제 통합 운영에 대해 본격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성공룡나라축제 김영관 감사는 지난해 감사 보고서를 통해 고성의 지역축제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아울러 엑스포축제와 공룡나라축제가 성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향후 통합하여 발전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룡나라축제사무국이 행사기간에만 임시적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며 사무국 운영비 재원 마련 방안을 강구하고 행정에서 관심을 갖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공룡나라축제추진위 정기총회에서는 앞으로 고성공룡축제가 군민참여, 군민중심 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축제기금을 모금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박창학 위원장은 “지난 5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 고성공룡나라축제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협조 참여해 주신 군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공룡축제위와 엑스포조직위를 통합해 고성공룡을 전 세계의 관광상품 브랜드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군민들은 (재)경남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와 (사)경남고성공룡나라축제가 같은 성격의 지역축제로 개최되고 있어, 업무의 이원화로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와 공룡나라축제위를 통합할 경우 예산절감은 물론 6회에 걸쳐 개최한 공룡축제와 공룡세계엑스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성의 문화콘텐츠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주민들은 공룡나라축제를 지역축제로 매년 개최할 것인지 3년마다 공룡세계엑스포를 개최할 것인지 명확한 축제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오는 2009년 제2회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앞두고 있는 고성군이 공룡을 지역축제로 선점한 장점을 살려 공룡축제를 국가지정축제로 승격시켜 나가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는 질책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소가야문화제 공룡축제, 당항포축제 등을 총괄하는 전담부서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