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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품 떠나면 고생? 천만의 말씀!

고성초등학교 야영캠프, 밥도 짓고 빨래하고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6월 01일
ⓒ 고성신문

조용하기만 하던 시골마을 대가면 연지리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들썩였다.



고성초등학교 4, 5, 6학년이 양지수련원을 찾아 1박 2일의 야영을

기며, 장기자랑과 캠프파이어 등을 즐겼기 때문.



제일 먼저 입소해 초등학교의 마지막 야영을 즐긴 6학년부터 바톤을 이어받은 5학년과 마지막 4학년까지, 모두가 집을 떠나 설레는 마음이 역력했다.



야영에 참가한 6학년 김기현 학생은 “모두 다 재밌다. 재밌는 일 뿐”이라며 저녁 준비를 했고, 다음 날 입소한 5학년의 박찬우 학생은 저녁으로 카레라이스를 준비하면서 “여자아이들이 더 잘해요. 하지만 우리 남자아이들도 잘 할 수 있어요”라며 즐거워했다.



같은 5학년 정승덕, 하현우 학생은 “여기서는 뭘 해도 재밌어요. 저녁 짓는 것도 다 재미있어요”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학생들은 집에서는 손도 대지 않던 설거지, 청소, 식사 등 모든 것을 분담해 스스로 했고, 식사 때마다 선생님을 먼저 챙기는 모습도 보였다.



자녀들의 첫 야영을 걱정하며 저녁시간에 잠시 들른 학부모들은 “아무것도 못하는 어린 아이인 줄만 알았는데, 직접 모든 것을 다 해내는 걸 보니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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