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 수영 꿈나무들이 또 한 번 전국 최고 실력을 입증했다. 고성군수영연맹 유소년클럽(단장 허태준)은 지난 12일부터 5일간 광주광역시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서 열린 제3회 전국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 3개씩,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냈다. 초등부 혼성혼계영400 단체경기에 출전한 진유라(고성초 6)·박우영(대흥초 6)·김도윤(대성초 6)·조소헌(대성초 6) 선수가 1위를 차지했다. 진유라 선수는 접영100, 접영200 모두 1위로, 혼성혼계영 단체 금메달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 박우영 선수는 배영100 2위, 4학년 이하 유년부에 출전한 정현우(율천초 4) 선수가 접영50과 접영100 경기에서 각 2위를 차지했다.
고성군수영연맹 유소년클럽 선수들은 매일 오후 4~6시 30분까지 최수종 감독과 이도경·도진희 코치의 지도로 맹훈련 중이다. 또한 방학 중 오전과 오후 각 3시간의 강도 높은 집중훈련도 받고 있다. 수영 유소년클럽이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으로 전국대회를 석권하고 있음에도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라 클럽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최근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수사모 고성AM.7(오전 7시 수영 수강반)은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 166만 원의 후원금을 고성군수영연맹 유소년클럽에 전달하기도 했다. 허태준 단장(고성군수영연맹 회장)은 “어린 나이에 열악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강도 높은 훈련이 힘들 수도 있었을 텐데 이를 극복하고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둔 수영꿈나무들이 정말 기특하고 대견하다”라면서 “고성군 스포츠산업과와 고성군 체육회의 지원으로 선수 성장의 기반을 갖춘 데 이어 수영동호인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 어린 선수들에게 큰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최수종 감독은 “힘들게 훈련한 선수들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아 정말 기쁘고 고맙다”라면서 “우리 수영 꿈나무들 중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떨칠 선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훈련과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고성군수영연맹 유소년클럽 출신 경남체육고등학교 수구팀 선수들도 두각을 나타내며 경남체고 수구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태완(2학년)·진명근(1학년)·정지현(1학년) 선수는 초·중학교 시절 고성에서 함께 훈련, 선수로 출전하며 뛰어난 성적을 보이자 수영 명문인 진해 석동중 등에서 스카웃했다. 정지현 선수는 중학교 시절 대한수영연맹 꿈나무선수로 선발, 김태완 선수는 올해 수구 청소년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