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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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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남과 북의 관계를 녹이고 평화통일을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담은 자전거들이 힘차게 고성을 누볐다. (사)남북평화통일운동국민연합 고성군지부(회장 김권조)는 지난 15일 고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광복 79주년 기념 2024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경상남도 고성군 통일대장정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왕초·공룡·길동무 등 고성군내 자전거 동아리에서 1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여했다.
김권조 회장(공동실행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순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남과 북의 평화와 통일을 우리 손으로 이뤄내기 위해 뜻을 모으는 자리이자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로운 지구공동체를 열어가는 첫걸음”이라면서 “언젠가 판문점을 넘어 개성을 지나 평양과 백두산을 넘어 유럽까지 자전거로 자유롭게 달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올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이상근 군수는 “앞으로 언제 어떻게 남북상황이 변화돼 통일이 이뤄질지 모르는 일이니 우리는 언제나 북한의 주민들을 알아가고 평화통일을 준비해야 한다”라면서 “피스로드 대장정은 대단한 사회운동이자 닫힌 벽을 허물고 문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개막식에서는 김권조·김상진 공동실행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피스로드 지도 위에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상배 고성군자전거연맹 전무이사가 평화 메시지를 낭독하고, 김상진 공동실행위원장의 축배 제의, 통일의 노래 제창, 최근호 평화대사의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피스로드 종주 참가자들은 고성읍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대평교와 고성천 둑길, 가려리 잠수교를 지나 상하수도사업소에 도착하는 코스를 달렸다. 한편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은 1981년 서울에서 열린 제10차 국제과학통일회의에서 문선명 총재가 공식 제안한 국제평화고속도로 프로젝트에서 출발했다. 2013년 시작한 피스로드 운동은 전세계를 하나의 길로 연결해 세계분쟁과 갈등을 해소하고 지구촌 평화를 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