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선 - 5월 말부터 2개월간 당항포 선착장에서 시운전 계획
트램카 - 9월경부터 일반 관광객 이용 가능 예상
에버랜드서 뿌리 지원 받아 튤립공원 꾸며
충무공의 대첩지와 최근의 공룡축제 등으로 관광객이 자주 찾는 당항포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늘 전망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구 소련의 수송수단 중 하나인 위그선이 5월말부터 당항포에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학기술부와 여러 지자체의 협의를 거쳐 고성으로 최종 결정했다.
5월말부터 7월말까지 2개월간 당항포 선착장에서 시운전할 위그선은 가로 12×세로 11×높이 4m, 5~6인승의 규모이다.
고성군과 관광지관리사업소는 위그선 동체와 부품을 들여와 고성에서 직접 조립한 후 시운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에버랜드에서 개최되는 튤립 축제 행사가 끝나면 에버랜드 측의 튤립뿌리(구근)를 지원 받아 당항포 내의 행사장에 튤립공원을 꾸밀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군은, 당항포 관광지 내에 1.25km를 왕복하는 트램카(무궤도 열차)를 설치할 예정이다.
트램카는 바다의 문에서 출발해 자연사 박물관, 당항포랜드. 환영의문 순서로 순환 운행하게 된다. 당항포에 선보이게 될 트램카는 총 3량(개방형 2량, 밀폐형 1량)으로, 총 96인승이다.
트램카는 제작기간이 총 3개월 소요될 예정이어서, 9월쯤에는 일반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위그선과 튤립, 그리고 트램카 등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나아가 관광수요의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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