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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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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봄학교 덕분에 수학여행도 다녀오고, 인생 봄날이네요!” 고성도서관(관장 최말숙)이 운영하는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육프로그램 글봄학교 학습자 20여 명이 지난달 30일 생애 첫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글봄학생들은 최말숙 도서관장, 송정욱 담임, 김희숙 사회 담당교사, 정덕임 수학담당교사와 함께 수학여행의 대명사와 같은 경주로 떠나 이틀동안 신라시대 역사의 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체험학습을 했다.
글봄학교 학습자들은 대릉원 미추왕릉과 황남대총, 천마총 등을 둘러보고 첨성대로 이동해 ‘선덕여왕은 왜 첨성대를 만들었을까?’라는 주제로 첨성대의 쓰임새를 생각해보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어 ‘경주의 가장 젊은 거리’로 꼽히는 황리단길을 찾아 경주의 옛모습과 젊음이 어울린 길을 걸으며 친구들과 함께 옛 정취를 즐겼다. 일몰 후에는 동궁과월지를 찾아 ‘달이 비추는 연못을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경주의 밤풍경을 즐겼다.
이틀째에는 경주의 상징이자 신라 불교의 정수인 불국사를 찾아 자하문과 다보탑,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 등 불국사 경내를 걸으며 신라의 숨결을 느꼈다. 이어 국립경주박물관을 찾아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의 만남을 차근차근 짚어봤다. 한 학습자는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다녀와 추억하는 것이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글봄학교에 다니며 중학생으로 공부친구들과 함께 경주에 직접 오니 감격스럽다”라면서 “경주에 와보니 곳곳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이고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것이 느껴져 가슴이 벅차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최말숙 관장은 “아름다운 천년 고도 경주에서 학습자들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뿌듯하다”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기회를 통해 학습자들이 더 넓은 시선을 갖고 더 깊이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