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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날

하학열 전 고성군수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07일
하학열 전 고성군수
지난달 5월 30일 사천 우주항공청 개청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광개토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32년에는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킬 것을 약속하며 세계5대 우주강국으로 나아가는 대우주시대를 열겠다는 대국민 메시지를 던졌다.
유럽, 러시아, 인도는 물론이고 몇년 전에는 미국을 비롯한 중국, UAE의 화성 탐사선이 거의 같은 시기에 화성에 우주선을 착륙시키거나 궤도에 진입한 일이 있었다.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첫째, 인류는 왜 기어코 화성엘 갈려고 하는가? 둘째, 과연 인간이 화성에서 살아 갈 수 있는가? 셋째, 화성은 어떤 행성인가? 하는 의문이 끝이 없이 이어진다.
먼저, 화성은 어떤 곳인가?
화성은 지구에서 평균 2억2천500만 ㎞ 떨어져 있는 지구 절반정도 크기이며 태양계에서 지구 다음 4번째 행성으로 지구에서 7개월 정도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행성이다.
기온은 평균 -80℃이며 대기는 이산화탄소가 95%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로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한다.

그러나 인간의 도전은 끝이 없다.
일론 머스크하면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떠올리겠지만 2050년에는 스타십 100개를 띄워 화성에 100만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꿈같은 계획을 하고 있는 괴짜이다.

그는 왜 수십조 원이 들어갈수도 있는 화성 건설 계획에 집착 하는가? 일론 머스크와 우주과학자들은 우리 인류가 언제까지 지구에서만 살 수 없다고 한다.
즉, 공룡의 멸종을 불러온 소행성 충돌에 의한 지구 종말 또는 태양 활동의 진화로 인해 지구가 금성화된다면 인류가 지구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며 지구 밖 다른 행성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즉, 인류가 다행성종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들은 인류가 타행성에서 살 수 있는 가장 근접한 행성을 화성으로 보고 화성식민지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스타링크 즉 지구 저궤도상 (550㎞)에 수만개의 초소형 위성군을 띄워 지구 구석구석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장악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우주발사체 수직이착륙, 우주발사체 재활용, 민간우주인 우주정거장 임무수행 등을 세계 최초로 성공하는 등 스페이스X의 우주개발기술은 미국의 나사보다 더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주는 얼마나 클까?
어린 시절 밤하늘에 쏟아질것만 같은 우윳빛 별바다를 쳐다보며 마냥 신비롭게만 느꼈던 그 은하들이 멀게는 수백억 광년 떨어져 있는 천체이며 태양계가 속해있는 우리 은하같은 관측 가능한 은하가 500억개나 된다고 하니 우주의 영역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오히려 지구와 화성간은 큰 우주공간에서 보면 점과 같은 아주 작은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과학자들과 인간의 호기심은 무한대의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으며 화성식민지 사업은 꿈만 같은 일만은 아닐것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세계는 무한경쟁의 대항해시대로 접어들게 되었고 지금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지금은 우주를 지배하지 못하는 자는 강대국 대열에 들지 못한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2045년에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선언이다.
일론 머스크의 화성 100만도시 건설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는 다른 우주 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대한민국이 대우주시대에 당당히 뛰어들겠다는 자신감이며, 그 전초기지가 이번에 우주항공청을 개청한 사천과 고성이 중심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일 것이다.

지구 저궤도 550㎞ 상공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얻는다면 지상에서 보다 10배 이상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인류는 이를 마이크로 웨이브 무선으로 지구상에 전송 하는 소규모 실험에 성공 했다는 것이다.
우리 고성은 2021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KAI 고성공장이 항공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특히 에너지 발전 사업소가 많이 소재해 있는 우리 고성땅에 미구에는 우주 태양광 에너지관련 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여 조선산업과 아울러 고성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 발전 시켜나아가야 할 것이다.
우주는 인류에게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미지의 공간이며 도전의 공간이다. 과학기술의 첨단을 걷고 있는 대한민국 특히 최근 우주항공청 개청은 우리 고성군에도 무한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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