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동안 변화된 동문들의 모습이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 오랜만이다. 다들 잘 지내고 있었니!”
지난 20일 동해초등학교 운동장에 특별한 동창모임을 가졌다.
고성동해중학교 제9회 동창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
이날 동해초 제9회 동창회는 결단식 및 동창모임에서 신임회장단을 꾸렸다. 이날 80여명의 동창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회장에 김경윤(42)씨, 부회장에 김성수, 이정란(부산), 사무국장에 정분숙, 감사에 김영호, 최덕임, 이재덕, 전수호씨가 각각 선출됐다.
25년간 개인적으로 만남을 지속해 온 동해중 제9회 동창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동창회가 처음으로 결단식을 갖고 출범하게 됐다.
25년 만에 80여명의 동문이 함께 자리한 만큼 전통과 연륜을 바탕으로 똘똘 뭉쳐 우의를 돈독히 다져 가기로 다짐했다.
동해중학교 9회 동창들은 동창회 기금도 넉넉하게 마련해 다른 동창회의 모범이 되자고 뜻을 모았다.
김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동창회가 튼튼한 조직 위에 더욱더 끈끈한 우정과 단결력을 과시하고 동문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동창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부족하지만 동문들의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재덕(42·울산 옥동)동문은 “82년도에 졸업하고 25년 만에 동기들을 처음 보면서 알아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미안하다”며 “동창회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중학교 제9회 동창회는 2월 졸업할 시기에 맞춰 매년 1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