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완등! 힘들지만 좋은 추억이에요
고성고 스승의 날 지리산 천왕봉 등반행사
표지석에서 인증사진, 협력 통한 성취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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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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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 고성고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지리산을 올랐다.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금식)는 지난 15일 1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하는 지리산 천왕봉 등반행사를 개최했다. 지리산 등반 행사는 사제 간의 정을 더욱 돈독하게 하고, 극기력 배양과 함께 친구들과 협력을 통한 성취,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스승의 날에 개최하고 있다. 이날 등반팀은 고성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해 중산리탐방센터, 법계사(로타리대피소)를 거쳐 해발 1천915m의 천왕봉까지 올랐다. 등반 중 힘들어하거나 속도가 뒤처지는 친구들의 손을 서로 잡고 이끌어가며 부상자나 낙오자 한 명 없이 무사히 최고봉 등반에 성공했다. 학생들은 천왕봉 표지석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교가를 부르면서 친구, 사제간 정을 나눴다. 박가람 학생은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여러 번 찾아왔지만 정신력과 친구들, 선생님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천왕봉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라면서 “지리산 등반을 통해 친구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처음으로 완등한 기쁨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며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정금식 교장은 “학교 특색활동으로, 고성고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지리산 등반행사를 거쳐 간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지리산 정기를 받아 우리 사회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것이라 믿고 있다”라면서 “우리 학생들이 지리산 천왕봉을 등반하면서 느꼈던 많은 생각과 경험을 오래 간직해 앞으로 살면서 무수히 닥칠 시련을 잘 견뎌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라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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