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두고 동해면에 신명나는 잔치가 벌어졌다. 동해면체육회(회장 박병규)는 지난 3일 동해생활체육공원에서 면민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동해면민 체육대회 및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했다. 박병규 체육회장은 “봄을 알리는 화사한 꽃들이 오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5월을 맞이하여 동해면민 여러분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면민체육대회 및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오늘은 동해면민의 날이며 주민들 간 친목을 도모하는 날이니 그동안 힘들고 이웃 간에 섭섭했던 일 모두 내려두시고 오늘 하루는 마음껏 드시고 마음껏 웃으며 즐기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면민 간 친목을 위해 노력한 최천호 전 회장, 백대현 전 사무국장, 정규석 전 감사가 공로패를 받았다. 또한 2024년 동해면민체육대회 개최에 적극 협조하고 노력한 동해면사무소 백명호 부면장, 김수향 주무관에게 면민들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개회식에서 박병규 회장은 지난 3월 19일 득남한 김동원 회원에게 축하금을 전달하며 건강하고 바르게, 지역이 함께 키우자는 덕담을 전했다. 행사장에서는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맛깔난 음식들이 제공돼 각 마을별로 설치된 천막 아래에서는 그야말로 잔치 분위기가 이어졌다. 개회식 이후 진행된 2부 면민체육대회에서는 줄다리기, 윷놀이, 박 터뜨리기와 함께 어르신들이 다양한 경품을 받는 노인낚시, 조선기자재업체가 집중돼 젊은층이 많은 동해면의 특성에 따라 족구경기가 진행돼 다른 지역보다 활기찬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경기 결과 내산리가 우승했다. 3부에서 마련된 경로위안잔치에서는 면민노래자랑이 진행돼 ‘평행선’을 부른 내신마을 구은주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