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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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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항공고등학교가 제35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에서 18세 이하 쿼드 종목에서 충청도 예산군의 삽교고학교를 2대 1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세팍타크로협회(회장 오주영)가 주최하고 경남세팍타크로협회(회장 노판식)가 주관한 제35회 회장기 세팍타크로대회가 지난달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고성군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2개 팀에서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인이 참가하는 더블, 3인이 참가하는 레구, 4인이 참가하는 쿼드 등 총 3종목에서 남녀 13세 이하, 남녀 15세 이하, 남녀 18세 이하, 남자 대학, 남녀 일반부로 나눠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부는 이번 대회 18세 이하 쿼드 종목에서 우승과 레구 종목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고성군의 위상을 높였다. 경남항공고는 18세 이하 쿼드 종목 준결승에서 인천체고를 맞아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충청도 예산군의 삽교고등학교와 만나 접전 끝에 15대 13으로 1세트를 내주면서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15대 9로 손쉽게 2세트를 가져오면서 그 기세를 몰아 3세트도 15대 8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영광의 우승을 안았다. 또한 경남항공고는 지난 1일 레구 종목 결승전에서는 김포G 스포츠클럽과 만나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해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태호 경남항공고등학교 세팍타크로 감독교사는 “선수들이 지금까지 전용 훈련장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해오고 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상근 군수는 지난달 29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국민체육센터를 방문했다.
이 군수는 대회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시합 전 몸을 풀고 있던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팀 선수들에게도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근 군수는 “경남항공고 세팍타크로팀은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등 우수한 성적으로 고성군을 전국을 넘어 세계에 알리고 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경남항공고등학교 세팍타크로팀은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고성군의 위상을 높이고 있지만, 전용 훈련장이 없이 학교 강당에서 훈련해오다 최근 실내테니스장 한 면을 얻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하고 있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좋은 성적을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