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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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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용 노트북컴퓨터를 1년 사용 후 반납하는 것은 정보 활용 등에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고성읍 3개 중학교가 공동운행하고 있는 통학버스의 이용 기준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교육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앞서 진행된 지역 현안 간담회에서는 ‘경남 교육·지역·학교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군내 학교 10여 곳의 교감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학교 살리기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무엇이 학교를 바꾸는가?’라는 주제로 지난 10년간 경남 15개 대표교육정책 중 미래교육과 청렴, 작은학교 살리기와 관련해 실무 담당자로서 경험과 고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한 장학사는 “고성은 공동교육과정이 다른 지역보다 먼저 시작돼 이미 자리 잡았으며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교육과정을 함께 연구하고 실천하는 모임을 갖고, 이를 통해 행복학교의 네트워크도 함께 운영하고 작은 학교들을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선생님들이 아이톡톡과 아이북을 활용해 수업에 적극적으로 더욱더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사용 노트북 공급 방식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교사용 노트북은 학년도가 바뀌면 반납했다가 새로운 장비를 받는 시스템인데 이 경우 저장된 업무정보들을 모두 삭제하고 옮겨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라면서 “경남교육청 소속 교원들은 학교를 이동하더라도 장비를 계속 가지고 다니면서 수업자료 등을 보관해 활용하는 것이 용이할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고성읍 3개 중학교가 공동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라면서 “다만 이용가능한 학생이 3㎞ 이상으로 제한돼 학부모님들께 민원이 조금 들어오고 있다. 기준을 조금만 더 확대한다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검토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흥초등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행복나눔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 아이북과 아이톡톡 활용, 고성미래교육지구 참여 등을 통해 변화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고성교육지원청의 역할, 효율적인 학교지원 방안, 업무 담당자로서 발전적 아이디어 등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이중화 교육장은 “고성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이 교육공동체로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만들어내는 데 함께 하겠다”라면서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경남교육 10년을 돌아보고 소통하며 공감하고, 앞으로 고성교육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교직원들이 하는 모든 행위가 결국은 우리 아이들의 학습과 행동의 변화로 나타난다”라면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미래역량을 채워주고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꿈틀거리게 하며,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고, 아이들을 적시는 따뜻함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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