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영·고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군민들이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4월 10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기호 1 더불어민주당 강석주(59)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정점식(58) 후보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강석주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정점식 후보는 정권 안정론으로 주창해 유권자들의 현 정권에 대한 견해도 표심의 방향에 일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통영 출신 강 후보와 고성 출신 정 후보 간의 출신 지역에 따른 표심도 눈여겨볼 요소다.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 인수는 총 14만7천305명으로 이중 통영이 10만3천128명, 고성이 4만4천177명으로 통영의 선거 인수가 고성보다 2배 이상 많아 지역 간 표심 향방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후보는 이번 선거 공약으로 모두 KTX 조속 추진에 한 목소리를 내면서도 강석주 후보는 지방소멸 대응과 조선산업 지원, 정점식 후보는 관광산업 육성과 농어업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기호 1번 강석주 후보는 지방소멸·산업쇠퇴, 국가지원 대책으로 통영·고성 시범지역 선정, 지역주민 공공형 일자리 제공, 지역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고용·금융 지원, 기업 유치·이전, RE100 산단 조성, 우주항공산업 등 미래산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KTX 조속 추진과 남해안 중심도시도약으로 고성 삼산~통영 도산 해양대교 건립, 남해안권 관광진흥청 신설 및 유치 등을 약속했다. 이어 조선산업, 국가지원 특별법 제정으로 조선산업 기본법(가칭) 제정, 조선 사업자·노동자 소득세, 재산세 감면, 조선산업 배후 지역 지원, 신규 인력 채용 장려금 지원 확대, 인력 양성·고용 안전 지원, 임금·단가 현실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제2스포츠파크 사계절 스포츠 레저도시로 제2스포츠파크 추진, 스포츠레저사업단 신설, K4 시민축구단 창단, 스포츠클럽 지원 확대, 인공해수욕장 조성, 국민 여가 지원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강석주 후보는 ‘당당한 통영의 아들, 듬직한 고성의 사위, 강석주는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섬기는 지역발전의 듬직한 일꾼, 주민 행복의 든든한 벗이 되겠다”라는 각오다. 기호 2번 정점식 후보는 지역 인프라 구축으로 KTX 건설사업 신속 추진과 투자선도지구 조성 등을 통한 역세권 개발, 무인기 종합타운 확대 조성 및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기반 마련, 해양플랜트, 친환경 특수 선박 건조 등 조선산업 지원, 지방소멸대응기금 대폭 유치 등을 공약으로 걸었다. 또한 통영·고성 명품 관광 메카 육성으로 자란만 관광개발 사업 추진, 당항포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 유치, 마동호 생태체험 관광권역 조성, 상족암 디지털 문화 놀이터 명소화, 먹거리 골목 조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농어촌과 역사·문화·예술·체육 분야에 남부권 수산 종합단지 건립, 굴 껍데기 자원화시설 구축, 고성 귀향타운 조성사업 공모 유치, 송학동 고분군 정비사업 및 전시관 건립, 고성오광대·고성농요에 대한 지원 및 계승, 스포츠 종목별 전용경기장 설치 및 각종 대회·전지훈련 팀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더불어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 구축과 안전한 고성을 위해 도심항공교통(T-UAM)도입 추진, 양촌·용정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배둔지구 도시재생사업 추진, 주거침입 동작감지센서 및 CCTV 확대 설치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점식 후보는 ‘3선의 큰 힘으로 통영·고성 발전 앞당기겠다!’라는 슬로건으로 “아내와 제가 꿈꿔왔던 통영과 고성의 미래를 위해 앞만 보고 뛰겠다”라는 각오다. 한편 강석주 후보는 정치인으로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전 7·8·9대 경남도의회 의원, 민선 7기 통영시장을 역임했다. 재산은 7억7천676만 원, 육군 병장 만기 전역, 전과기록은 없다. 정점식 후보는 국회의원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현 21대 국회의원과 국회 법제사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재산은 94억4천270만 원, 육군 중위로 원에 의한 전역, 전과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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