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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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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족암군립공원에 취식공간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남산공원에 투입해 군민들 건강과 치유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2024년 제3차 지면평가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
박태공 위원장은 “지면평가위원들이 지역사회에서 각자 맡은 직책들이 많아 시간 내기 여간 힘들지 않은데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올해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성신문이 문체부는 12년, 경남도는 14년 연속 선정된 것은 발로 뛰는 기자들의 열정은 물론 평가위원들의 역할도 한 몫 차지했다고 본다. 앞으로도 계속해 건전하고 건강한 지역언론으로 굳건히 자리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수경 편집국장은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지역신문으로 만들어 연말에 좋은 성적표를 보여드리겠다”라면서 “더 애착을 가지고 따끔한 질책도 해주시고 포용해주시면서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고성신문과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용재 위원은 “정영환 의원이 특별기고를 통해 지방소멸 대응기금의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라면서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남산공원에 투입해 건강도 다지고 치유공간으로 활용한다면 고령인구가 슬기로운 하루 일과를 보낼 수 있고, 이는 결국 고령인구 보전으로 사회적 비용 감소와 함께 지역 인구 유지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태완 위원은 “커뮤니티 큐어·셰어센터 관련 외국어를 남발한다는 기사가 정말 와닿았다”라면서 “특히 농민들이 이용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인데 어려운 외국어로 이름을 지으니 기능을 잘 모른다. 기사에서 지적한 것처럼 행정은 먼저 이런 사례를 찾아 고치는 것은 물론 먼저 나서 우리말을 써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근수 위원은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수칙 홍보를 시작했다는 기사가 있는데 정말 홍보해야 하는 내용”이라면서 “예전에는 킥보드만 있었지만 지금은 자전거까지 들어오면서 장비 방치는 물론 이동 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군청이나 도로 전광판만으로 홍보가 될지 의문이며 관리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충효 위원은 “기업정책 관련 기사가 보도됐는데 이런 기업 지원책이 많이 알려져 기업이 들어와야 인구가 증가된다”라면서 “외식업, 소상공인 일자리도 많으니 이에 대해 취재해 알려 외부에서 전입하는 등의 경우 일자리를 찾기 쉽게 해야 전입인구가 정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영란 위원은 “상족암군립공원이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취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라면서 “해당 지역은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취식 후 쓰레기도 발생하고있으니 공공근로인력을 활용해 관리해야 한다. 단순히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취식장소를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하며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취식금지 안내판 설치 등으로 경각심을 일깨우는 방법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곽종수 위원은 “소방의 날 기사와 의용소방대 회장 취임기사가 같은 호에 실렸는데 같은 분야의 기사이므로 한 지면에 편집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라면서 “소방의 날을 기념해 소방서장이나 모범대원 등에 대한 취재가 곁들여졌다면 좋았을 것 같다. 고성신문에서 소방공무원에 대해 더 크게 다뤄 소방안전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그들의 활약을 알릴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김두경 위원은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있으므로 각 후보들의 공약이나 선거유세 등은 공정한 기사 보도로 유권자들에게 알권리를 제공해야 한다”라면서 “시기상 딱딱한 기사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계절, 봄꽃의 향연을 사진으로 담아 독자들이 희망과 기쁨을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정희학 위원은 “3월 15일자 인구유입 위한 관리계획 관련 기사가 보도됐는데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에서 꼭 나오는 이야기가 이 주제”라면서 “늦지 않게 결정이 10월경 된다니 그에 따라 군에서 관리계획 결정을 더 넓은 범위에서 해야 한다. 특히 배둔은 농사 안 짓는 사람이 많고, 마산 도심과 15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5층 이상 건물을 시내에 지을 수가 없다. SK풍력발전단지 근로자를 배둔에 유입시키려 노력했고 결정됐다. 같은 값이면 지역을 더 넓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읍과 회화, 거류는 숨통이 틔지만 더 낙후된 지역은 그렇지 않다”라면서 “지역에서 중앙정부까지 닿기는 오래 걸릴 것이다. 주민들이 이런 의식을 가지고 건의하는 역할을 언론이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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