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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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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대가면 청실동산 인근 붕괴 직전의 낙석방지망이 이르면 장마철 이전 복구될 것으로 인다. <관련기사 본지 제1223호 2024년 3월 8일자 6면> 고성읍에서 대가면을 잇는 지방도 1009호선 중 대가저수지 청실동산 인근 두 곳의 낙석방지망이 안쪽에 낙석이 쌓여있다. 무게로 인해 돌들이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방지망이 도로 방향으로 불룩 솟아있는 데다 방지망이 계속해 서서히 부풀고 있다. 게다가 지난 1월 빗길 교통사고로 자동차가 도로변을 들이받으면서 낙석방지망 일부가 훼손된 상태로 방치 중이다.
이 구간은 매년 장마철이면 인근 산에서 토사가 쏟아져 산비탈의 나무가 도로에 쓰러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온 구간이다. 이에 군은 2021년 경 상습피해구간을 정비했다. 정비지점 좌우로 지난해부터 쌓이기 시작한 낙석은 지난해 연말경 눈에 띄게 부풀어있다. 심지어 방지망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로프는 군데군데 끊어져있어 사고 위험이 더욱 큰 상황이다. 이에 해당구간을 이용하는 군민들은 장마철 이전 낙석을 수습하고 방지망을 수리하는 등 사고 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방도는 고성군이 아닌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담당하고 있다. 도로관리사업소는 현장 점검과 예산확보를 통해 정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정비사업이 다소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수명 경남도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은 본지 보도 후 해당 구간을 방문, 현장을 확인한 후 경남도에 조속히 정비해줄 것을 촉구했다.
백수명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니 방지망 훼손이 심각한 두 곳 외에도 전반적으로 낙석이 많아 안전을 위해 최대한 빨리 조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경남도에 심각성을 전달하고 장마철 이전 정비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남도 교통건설국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대가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백수명 의원과 함께 둘러보고 정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현장 점검에서 백 의원과 경남도 관계자는 낙석 발생구간을 확인하고, 방지망의 변형과 군데군데 끊어진 로프의 안전 상태 등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낙석이 많은 지역은 푸석돌이라 불리는 연질암반이라 지속적으로 낙석이 발생할 위험이 큰 지역이며 방지망과 로프의 훼손도 확인됨에 따라 정비가 시급하다”라면서 “추경 예산 확보 후 공사하게 되면 시간이 지연되면서 이번 장마에는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임에 따라 추경 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최대한 빨리 정비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