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고성향우회(회장 김영수)는 지난달 22일 서울시 행당동 레노스블랑쉬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대도·심의표·제정호·최윤갑·허태일·김길균 전임회장과 이근식·이홍근·박만갑·김성렬·서찬교·서형덕 고문과 임원진, 읍·면향우회 임원을 비롯해 이상근 군수와 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영수 회장은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귀한 분들을 모시고 신년인사회를 갖게 돼 매우 뜻 깊다”라면서 “향우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는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임 김길균 회장과 16대 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우리 향우회는 올해도 많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니 향우 여러분의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심의표 전임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입춘과 우수가 지났다”라며 “김영수 회장을 비롯한 새집행부 출범을 축하하며 갑진년의 역동적이면서 온갖 행운을 품은 청룡의 해,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우리 고성향우회도 큰 발전이 기대되는 한 해가 되리라 믿는다”라고 덕담했다. 이상근 군수는 “지난해는 향우회의 고향사랑이 빛난 한 해였다”라면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주고 공룡엑스포 in 일산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보내준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향우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고향사랑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경고성향우회는 사흘 후인 25일 서울 개화산에서 시산제를 올렸다. 이날 시산에 및 산행 행사에는 향우 70여 명이 모여 올 한 해 가정의 안녕과 무사산행을 기원했다. 시산제에서는 황금도 산행대장의 진행으로 김영수 회장, 남상욱 사무총장, 최정환 사무국장, 이성복 산행국장이 시산제 상차림을 맡아 진행됐다. 김영수 회장은 “올 한 해도 향우님의 건강과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재경고성향우회가 다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라면서 “고향산천의 아름다움을 떠올리며 안전한 산행 즐기시고 모든 향우가 마음을 모아 향우회 발전과 고향사랑에 앞장서자”라고 말했다. 이날 산행행사에 처음 참여한 향우들에게는 김영수 회장이 직접 준비한 27만 원 상당의 고급 무릎보호대 12개와 계란 100개, 모시잎떡 200개 등을 전달했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떡국떡을 전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한편 재경고성향우회는 1953년 11월 22일 재경고성인 50여 명이 창경궁 식물원 앞 잔디밭에 모여 향우회와 학우회를 결성한 것이 시작이었다. 초대 박문기 회장과 제재형 간사가 모임을 이끈 이후 현 제17대 김영수 회장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