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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향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392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08일
ⓒ 고성신문
후문학파 *시인의집
현송희(디카시마니아)

긴 세월 광야를 헤맸다

고고한 새 배움터
바람이 펼쳐준 멍석 위에서 
서투른 춤을 춘다


선인생 후문학파
요즘 은퇴하신 분 중에는 평생교육원에서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시는 분이 많다.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은퇴 후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살려 제2의 인생을 꿈꾸는 일에 혼신을 다한다.
참 멋진 일이라 생각한다.
현송희 시인 「후문학파」 “긴 세월 광야를 헤맸다/고고한 새 배움터/ 바람이 펼쳐준 멍석 위에서/서투른 춤을 춘다”//
바람이 펼쳐준 멍석은 세상을 말하고 있다.
서투른 춤이라고 말하지만, 체계적인 공부를 나타내는 은유법이다
새롭게 배운 공부를 통해 한옥을 손수 짓거나, 서각, 그림, 시 낭송, 문학의 여러 방면에서 자신을 드러내는 독특한 개성들이 뚜렷하게 보인다.
선 인생을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특히 문학에서는 자기 모습을 글로써 풀어내는 경우를 강희근 교수님께서는 “선인생 후문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다소 거칠지만, 생생한 창작품을 세상의 무대 위에 자신의 희열을 마음껏 쏟아내기도 한다.
그만큼 문학의 힘이 다시 뜨거워졌다는 것이다.
긴 광야를 헤맸던 시절, 뜨거움을 가슴에 안고 견딘 것이다.
인고의 시간을 지나 진정한 문학을 알고자 나선 현송이 시인의 환하게 웃는 얼굴이 지나간다.
디카시 한 편! 한 편!
꽃봉오리를 맺은 3월의 목련 냄새가 진하게 느껴지는 지금이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4년 03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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