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청년봉사단(회장 한태웅)은 지난 24일 다시봄 실버봉사회와 함께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 분관에서 노인, 장애인 등 150명을 위한 ‘사랑의 짜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바람청년봉사단은 전날부터 짜장 재료를 준비한 데 이어 행사 당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복지관을 방문하여 음식을 준비하고 행사장 주위를 정리했다. 또한 행사장을 올 수 없는 거동 불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해서는 짜장 도시락을 포장해 전달했다. 김 모씨는 “고기랑 양파가 많이 들어 맛있어서 3그릇을 먹었다. 다들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주말에 식사를 제공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젊은 사람들이 주말에 봉사하는 게 너무 대단하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배식을 시작하여 오후 2시경 마무리됐다. 행사 관계자들은 “이날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이웃을 향한 많은 이들의 손길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람청년봉사단에서는 짜장과 음료, 물 등을 준비했으며, 천익태(동해면 매정마을) 씨는 떡과 골드키위를, 양영숙(고성읍, 복지관 노래교실 총무) 씨는 방울토마토를 후식으로 기부했다. 또한 고성시니어클럽은 이날 행사장을 대여해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해 주었다. 이날 짜장 후원 및 재능기부 활동을 한 정쉐프 탕수육 대표이자 바람청년봉사단의 홍보국장 김충은 씨는 “준비과정은 힘들었지만 맛있으신지 추가로 드시는 모습과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며칠간 힘들었던 것이 가셨다”라며 “앞으로도 바람청년봉사단은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달려가는, 발로 뛰는 봉사단체로 남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바람청년봉사단은 매월 1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고성의 젊은 청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