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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행복한 고성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의용소방대 새마을부녀회 등
30여년 봉사활동 잔뼈 굵어
여성권익 신장, 다문화 멘토멘티 최선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9일
↑↑ 최외숙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
ⓒ 고성신문
손끝이 참 야무지다. 연락이 안 된다 싶으면 봉사현장에 가있다. 고성군내 어딘가에서 봉사활동이 펼쳐지는 날이면 어김없이 나타나 산더미 같은 일들을 착착 해치운다. 세월
가면 지칠 법도 한데 오히려 더 활기 넘친다.
고성군새마을부녀회 최외숙 회장이 지난 15일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 제22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여성단체이자 지역사회 최고의 봉사단체인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장직을 맡으니 어깨가 무겁다는 말의 뜻을 절감합니다. 회원단체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여성권익 증진, 성평등 사회를 이끌겠습니다.”
최외숙 회장은 갓 서른을 넘긴 1990년대 중반 의용소방대와 새마을부녀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가족들을 위해 사는 것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지만 지역을 위한 일도 해보고 싶었다. 2005년 구만면새마을부녀회 새마을지도자로 선임됐고 총무와 부회장을 거쳐 2015년부터는 구만면새마을부녀회장, 2020년부터는 고성군새마을부녀회장을 맡았다. 그 사이에 농가주부모임, 적십자봉사회, 의용소방대, 바르게살기운동 고성군협의회, 구만면생활개선회와 구만면자유총연맹에까지 몸담았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누는 것이 봉사입니다. 우리의 작은 나눔이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가장 쉬운 일이라 생각하면 멈출 수가 없어요. 우리 여성단체협의회원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이웃과 함께 하는 것 아닐까요?”
봉사활동만도 바쁠 텐데 밭에서도 시간일 많이 보낸다. 직접 기른 푸성귀들은 사랑의 밑반찬 재료가 되고, 여름 내 키운 고추는 겨울이면 고추장이 돼 어려운 이웃이나 어르신들께 전해진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도 하고 반찬도 나누며 오히려 지친 일상에 힘을 얻는다.
헌옷과 고철 따위를 모아 팔면 생기는 얼마간의 수익금을 새마을부녀회 사업비로 쓰기도 하며 알뜰살뜰하게 꾸린다.
에너지 절약캠페인이나 지역 환경정화운동, 이주민 돌봄 활동, 마을공동체 활동은 물론 고성군내 크고 작은 행사에서 봉사하는 일에도 여성단체의 손이 꼭 필요하다. 이제 앞으로 2년간 최외숙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
“고성군을 대표하는 여성단체로서 봉사활동도 중요하지만 여성권익 신장, 다문화 결혼이주여성들의 농촌 정착을 위한 멘토 멘티 역할 강화를 통해 인구증가에 일조, 전통문화 계승 등도 여성단체가 해야 할 일입니다. 언제나 같은 마음으로, 봉사에서 행복을 찾는 단체, 따스한 지역사회를 이끄는 여성단체협의회가 되도록 2년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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