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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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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신부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농어촌도로 고성 106호선 확·포장 공사가 수년째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군은 부지 보상 여부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7일 신부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부마을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군은 신부마을 진입도로 길이 375m를 폭 8.5m로 확·포장할 예정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보상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면 사업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현재 설계에서는 인도가 없다. 향후 10년을 내다보고 주변 환경을 고려해 인도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며 “배수로도 확보해 도로개설 이후 인근 주택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토지 보상만 원활하게 진행되면 인도 부분도 고려할 수 있고 배수 문제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라면서 “설계 이후 보상이 70~80%까지 진행되면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부마을 진입도로는 해지개다리와 보트체험장, 인근 호텔, 카페, 음식점 등을 이용하려는 사람들과 주민 차량의 통행이 늘어나면서 십여 년 전부터 도로 확포장이 요구돼 왔다. 하지만 군은 지난 2014년 사업계획을 수립, 여러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을 진행해왔지만, 부지 보상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해서 토지 소유자와 협의해오고 있지만, 아직 부지 보상이 50% 수준밖에 진행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라면서 “우선 보상이 진행되는 구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신부마을 진입도로는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토지 보상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소유자들과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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