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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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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월평리 거운마을 길이 협소해 사고가 발생하자 이성갑 씨가 길 확장에 필요한 부지를 기부 이웃들로부터 칭송받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바다를 보기 위해 거운마을 월평1길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지만, 코너를 도는 길이 협소해 자주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마을에서는 군에 길 확장을 건의했고 이성갑 씨가 마을주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확장에 필요한 부지 약 170㎡를 기부하면서 길 확장에 도움을 줬다.
이에 주민들은 “예전에는 사유지가 마을 길에 포함된 경우가 많아 시대가 변화하면서 개인재산권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기존의 마을 길에 포함된 부지는 물론 인접해 있는 부지까지 기꺼이 마을과 이웃을 위해 기부해주는 모습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유공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탓인지 이 씨는 평소에도 새마을지도자와 마을노인회장 등을 맡으면서 마을의 대소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해오고 있는 것은 물론 경로당 청소 등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고 앞장서서 봉사해오고 있다”라며 “이러한 이 씨의 선한 영향력이 다른 지역에도 전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성갑 씨는 “기존에도 도로 부지가 포함되어 있었고 여기에 조금 더 부지를 기부했을 뿐”이라면서 “대단한 일도 아닌데 주위에서 칭찬해줘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씨는 평소 남다른 사회와 이웃에 봉사하는 모범적인 생활로 노인공경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제27회 노인의 날을 맞아 군수 표창패를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