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
|
ⓒ 고성신문 |
|
고성군 궁도협회 철성정(사두 정종군)은 지난 18일 철성정에서 제8회 개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고성군 궁도협회원 100여 명이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경기에 앞서 이날 오전 개최된 개회식에서는 인애덕행, 성실겸손, 자중절조, 예의엄수, 염직과감, 습사무언, 정심정기, 불원승자, 막만타궁 등 궁도 9계훈과 실천요강을 낭독했다.
정종군 사두는 “궁도는 예와 의를 존중하고, 높은 도덕적 가치로 수천 년간 사랑받는 전통무예”라면서 “시대가 바뀌면서 이제 궁도는 현대인들의 심신 수련을 위한 대중적인 스포츠로 큰 관심을 받는 만큼 우리 궁도인들은 전통무예와 문화를 이어간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대회에 임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개인과 단체 경기로 구분해 열린 이번 개궁대회에서는 최옥자 씨가 개인 1등, 장윤석·구자철 씨가 개인 2등, 강종배·황인숙·최성태 씨가 개인 3등을 각각 차지했다. 또한 단체전에서는 장윤석·최성태·허종화·최영진·이창근 씨 팀이 1등, 강종배·최덕환·김점도·최기호·김수익 씨 팀이 2등, 구자철·이권호·이수일·정종군·김황용 씨 팀이 3등을 각각 차지했다.
이날 김선경·강종배·최영진·최옥자·최성태·장윤석·구자철 씨가 도체 출전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고성군 궁도협회는 오는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3개월간 궁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궁도교실은 고성군내에 주소를 둔 만 15~65세를 대상으로 오전반은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오후반은 3시부터 2시간 운영된다.
정종군 사두는 “국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국궁의 존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관심은 높으나 사회적 현실은 노령화와 함께 다양한 스포츠가 산재하면서 국도장 참여 인원이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국궁을 통한 심신수련과 건강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고성군 궁도협회 철성정에서 궁도교실을 운영하고자 하니 많은 군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궁도교실 참여자에게는 실습용 새 활을 제공하고 행정이나 학교 등 단체 협약 시 야간교육을 포함해 특별교육도 가능하다. 또한 3개월 교육 이수 후 정회원으로 등록하는 경우 기존 30만 원이던 등록비를 10만 원으로 할인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 궁도협회(055-673-59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