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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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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다. 고성군에서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15일간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전국 40개 팀 1천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군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철성고는 서울영등포선유FCU18, 대전유성생명과학고, 통영고와 함께 A조에 편성돼 예선을 치렀다.
지난 15일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통영고와의 첫 경기에서는 최재빈 선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통영고에 7대 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순조로운 대회 출발을 알렸다. 이어 17일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두 번째 예선전에서는 대전유성생명과학고를 만나 전반 2대 2의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후반에 추가실점을 기록하면서 아쉽게도 3대 2로 패배했다. 19일 스포츠파크 4구장에서 열린 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는 서울영등포선유FCU18 팀을 만나 접전을 펼치며 3대 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철성고는 조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면서 지난 21일 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강호 전북군산제일고를 만나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4대 1의 대승을 거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6강은 오는 23일 12시 30분에 스포츠파크 3구장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날 철성고는 서울광운인공지능고와 8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고성군축구협회 관계자는 “여러 악재 속에서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많은 박수를 부탁드린다”라며 “16강 경기에서도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4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는 지난해 진주시에서 개최됐지만 고성군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올해 고성군에서 개최하게 됐다. 또한 동계 전지훈련과 연계해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한 달여간 고성군에 체류하게 돼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방문객들이 고성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박업, 외식업 단체 및 관련 실과와 협조를 통해 위생과 환경 관리에 빈틈없이 하고 있으며,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서 유튜브(MBC경남 NEWS)를 통해 본선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상근 군수는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고성군 방문을 대단히 환영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참가선수들에게 큰 응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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