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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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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의원들은 선정 이후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21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2월 두 번째 의원월례회를 개최해 집행부로부터 친환경 양식어업 육성사업 공모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 받았다. 이날 군은 양식어업 기반 시설 확충과 양식시설의 친환경·스마트양식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해양수산부 첨단친환경 양식 시스템 지원과 친환경 개체굴 생산지원 두 분야에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첨단친환경 양식 시스템 지원사업은 아쿠아포닉스(물고기를 키우는 양식과 수경재배를 결합한 생산방식)를 활용한 방식으로 고성읍 덕선리에 뱀장어, 메기 양식시설과 상리면 망림리에 징거미새우 양식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각각 3억6천만 원, 3억 원이다. 친환경 개체굴 생산지원 사업은 영어조합법인의 8.14㏊ 규모의 굴 양식장에 다목적 해상작업대와 개체굴 양식 케이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0억 원으로 군은 계획하고 있다. 정영환 의원은 “굴은 고성과 통영이 주생산지인데 통영 굴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개체굴하면 고성이라는 이미지를 심고 고수익 어업의 첫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면서 “육상양식은 환경오염 우려에 주민들이 민감할 수 있다. 사전에 주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원순 의원은 “해양오염이 심각해 앞으로는 첨단친환경 양식 시스템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자부담이 40%로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사업이 활성화되고 동종업의 종사자에게도 종자 지원 등의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을석 의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공모사업 추진에는 동의하면서도 고성 거주기간이 짧은 개인에게 예산을 지원하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최을석 의장은 “공모사업의 취지는 좋으나 군비를 지원받는 사람이 그만큼 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해야 한다”라면서 “신청 대상자에 대해 잘 검토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군은 오는 23 경남도에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내달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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