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기업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조선기자재 공장이 고성에 공장을 지으려해도 마땅한 부지를 못 찾아 애를 먹고 있는 점을 감안, 군은 고성읍과 마암, 구만, 회화, 동해 거류면 등 6곳에 입주가능한 공장용지 현지조사를 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들 6개 읍면에 협조공문을 발송, 기업유치를 위한 마땅한 부지가 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고성읍과 마암면, 거류면이 공장용지 신청이 접수돼 현지실사를 할 예정이다.
읍면의 마을 사정을 잘 아는 이장을 통해 공장부지 전수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공장유치를 희망하는 읍면 마을을 대상으로 고성군에서 직접 현황조사를 펴게 된다.
이에 군은 농업진흥지역, 생산녹지내 공장설립이 어려워 관리지역 내에 부지를 우선 선정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에 기업을 설립하려는 기업체는 국도 14호선과 고속도로가 인접한 교통망이 좋은 곳을 선호하고 있다. 특히 고성조선특구와 관련해 거류, 동해 등에 공장을 지으려는 문의도 늘고 있다.
군은 읍면에 공장을 유치할 수 있는 용지를 사전에 파악하여 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에 투자를 유치하고 공장용지 부족에 따른 기업투자 이탈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안감힘을 쏟고 있다.
지역경제과 김경숙 기업지원팀장은 “우리군내 공장용지 부족난 해소로 투자유치를 활성화하고 맞춤형 공장용지를 제공하여 기업하기 좋은 고성군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만㎡ 이상 공장용지가 필요한 기업이나 읍면지역에 대해서는 제2종 지구단위를 지정해 행정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고성지역 땅값이 크게 올라 부지매입비, 민원발생 등으로 어려움도 많아 좋은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