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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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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물을 약수(藥水)라 한다. 물을 마시면 약이 된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물이 사람의 몸에 중요하다는 비유다. 동양음식의 신(神)인 ‘이윤(伊尹)’은 식재료의 성질을 첫째로 쳤다. 두 번째는 물의 중요성을 강조 한다. 당나라 육우(陸羽․733~804)의 ‘다경(茶經)’에는 온전한 물이 아니면 차의 신(神)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좋은 물을 정성스럽게 다루는 것을 다도(茶道)라 했다. 명나라 서헌충(徐獻忠 1469~1545)의 ‘수품전질(水品全秩)’에선 물은 다음의 6가지를 갖추어야 비로소 좋은 물이라고 했다. 첫째 원(源)은 물이 나오는 곳이 어떤 곳인가를 알아야 한다. 둘째 청(淸)은 물이 맑고 깨끗해야 한다. 셋째 류(流)는 물은 흘러가야 한다. 넷째 감(甘)은 물이 감미로워야 한다. 다섯째 한(寒)은 물은 차가워야 한다. 여섯째 품(品)은 물은 앞서 말한 5가지를 갖추어야 비로소 품(品)이라 한다. 역사상 문헌으로 물의 중요한 품질을 나열을 한 것도 있다. 106세를 산 원나라 가명(賈銘 1269~1374)의 ‘음식수지(飮食須知)’다. 음식수지에서 음식의 상반상기(相反相忌)를 다루면서 물의 종류와 그 효능을 말했다. 이것이 허준의 동의보감 ‘논수품(論水品)’에 기록된 33가지 물로 다음과 같다. 납설수(臘雪水), 춘우수(春雨水), 매우수(梅雨水), 추로수(秋露水), 동상(冬霜), 박(雹), 국화수(菊花水), 반천하수(半天河水), 옥류수(屋霤水), 모옥의 누수(茅屋의 漏水), 옥정수(玉井水), 마비탕(麻沸湯), 조사탕(繰絲湯), 증기수(憎氣水), 방제수(方諸水), 지장수(地獎水), 요수(遙水), 천리수(千里水), 역류수(逆流水), 순류수(順流水), 급류수(急流水), 감란수(甘爛水), 벽해수(碧海水), 온천수(溫泉水), 정화수(井華水), 한천수(寒泉水), 냉천(冷泉), 장수(漿水), 하빙(夏氷), 생숙탕(生熟湯), 열탕(熱湯), 동기상한(銅器上汗), 취탕(炊湯․숭늉)이다. 예를 들면 납설수(臘雪水)는 동지가 지난 뒤 셋째 술일(戌日)인 납일에 오는 눈이 녹은 물이다.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감기, 폐렴, 급성 열병, 음주 후 신열, 황달을 다스리며 일체의 독을 없애주고 이 물로 눈을 씻으면 눈의 피로가 가신다고 한다. 마신다는 것의 기원과 뜻은 참으로 오래 됐다. 예부터 혼미한 것을 흩어지게 하려 차를 마시기에 이르렀다.
# 혈액순환을 돕는 차 효능 : 소화기관인 위의 한기를 몰아내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가슴 답답증 등의 심혈관질환을 방지하고 얼굴의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보이차 5g, 말린 장미꽃 2g
만드는 법 1. 보이차를 초벌해 준비한다. 2. 솥에 준비한 보이차를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3. 2의 불을 끄고 장미꽃을 넣고 30초 정도 후에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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