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지난 6일 마암면 도전리 조동마을에서 세 번째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조동마을잔치준비위원회(위원장 허원태)는 올해 세 번째로 한마당 잔치를 열어 출향인들과 화합의 장을 가졌다.
허상택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 산소에 카네이션 한 포기를 심고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갖고 고향을 찾아올 수 있게 해준 고향 주민들에게 너무 고맙다” 고 말했다.
이날 1950년대부터 시대별 고향사진전을 전시해 잊혀졌던 고향 추억을 되새기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최향녀(86) 할머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고향민들의 정이 있는 한 고향을 잊지 않고 방문할 것”이라며 눈시울을 적시며 고향에 대한 그리운 향수를 느끼게 했다.
또 노래자랑, 보물찾기, 어린이날을 맞이해 30여 명에게 기념품과 이날 참석한 모든사람들에게 보리쌀 200포를 전달하며 어버이 은혜를 보답하고 고향의 정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
조동마을은 13가구 20여 명 주민이 옹기종기 살고 있다며 조동마을 한마당 큰잔치는 출향인과 고향주민을 잇는 끈끈한 줄이 되고 있다.
자손대대로 마을 잔치 이어 가길
조동마을잔치준비위원장 허원태씨
허원태 마암면 조동마을잔치준비 위원장은 “향후 10년간의 장기적인 마을 발전 모델안을 제시하면서 마을주민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동네일지라도 주민소득증대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며 고향발전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그는 조동마을잔치가 자손대대 이어 나갈 수 있는 마을이 되기 위해 회원과 주민이 함께 힘을 모아 연중 행사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