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방지 종합대책 수립, 대형 산불 ‘0’ 기대
찾아가는 산불훈련
영농부산물 집중 처리기간 운영
지상진화 운용체계 구축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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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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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지는 건조한 대기로 인해 화재가 잇따른 가운데 고성군이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군은 산불 제로화를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5월 15일까지 7개월을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 산불을 예방하고 초동진화 대응을 위한 2023년 추기 및 2024년 춘기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산불훈련, 농산폐기물 집중 처리기간 운영 등 지역실정에 맞는 특색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2명, 산불감시원 101명을 선발해 산불예방 활동은 물론 혹시 모를 산불 발생을 대비, 진화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해 초기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다. 또한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산불방지대책 본부인 산불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산불방지대책본부에서는 산불예방 및 진화장비 확보·점검, 산불발생 현장진화 지휘체계 유지, 소방·경찰·읍면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산불 취약지역 집중 배치, 상황실 운영 및 유지 등의 임무 수행, 입산통제, 화기 등 소지금지구역 설정, 산불취약지역 순찰로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활동 등을 실시한다. 효과적인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와 녹지공원과 직원들이 읍면 감시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각 읍면에서 찾아가는 산불훈련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읍면 감시원의 자체 수시훈련으로 전환하여 산불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특성상 야간 산불발생 시 즉각 대응이 어려움에 따라 산불전문진화대원 5명으로 구성된 야간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기가 건조한 1~4월 중 야간 소각을 방지하기 위해 야간순찰과 함께 화재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대처를 위해 야간조에 동력 분무기 등을 활용해 조기 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불진화장비도 최신화하고 있다. 군은 내용연수가 경과해 효율성이 떨어진 산불진화장비를 새 장비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는 봄철 산불대응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추가 확보해 장비를 교체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라 기존 아날로그 무전기를 디지털 무전기로 전량 전환했으며, 산불현장에서 진화헬기와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무전기에 항공전용 채널을 사용하고 있다. 군은 진화차 1대를 추가로 구매해 기존 4대로 순찰하던 구역을 5개로 나눠 산불발생 시 진화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수요조사를 통해 노후한 산불기계화 시스템을 추가 구입, 필요한 읍면에 배부할 예정이다. 전인관 녹지공원과장은 “우리나라 산불의 대부분이 논·밭두렁이나 쓰레기 소각과 같은 주민들의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하는 만큼 사전예방과 감시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산불이 대형화, 재난화로 확대되는 일이 없도록 상황근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형산불 제로화로 군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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