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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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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성농협이 지난해 대출금 연체 증가로 134억7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고성농협은 올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수익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힘쓸 것이라는 각오다.
새고성농협(조합장 배진효)는 지난달 31일 본소 2층 강당에서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6기 정기대의원회를 개최해 올해 결산보고 등의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새고성농협은 지난해 상호금융 대출금 1천860억, 예수금 1천952억, 경제사업량 251억을 달성했다. 또한 조합원들을 위해 상토매트 및 상토지원, 농약 10% 할인판매, 농업인 안전재해보험 및 벼 재배보험 가입 등 총 5억9천만 원의 경제적인 혜택과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 부진에 따른 상호금융대출금 연체증가로 전년 대비 급격한 대손충당금 적립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134억7천600만 원의 적자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배진효 조합장은 “올해 결산이 적자인 관계로 외부 인사 초청 없이 회의를 진행하는 것에 양해를 부탁한다”라며 “지난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지만, 대외적인 악재 요인들과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 침체와 부동산 경기 악화가 심화됨에 따라 생각하는 것보다 농업 경영이 훨씬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결산에 따른 단기 손실의 근본 원인은 대출금 연체증가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과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손실 등으로 현재 채권 정리를 위해 농협자산관리에 채권매각을 통한 채권 정상화, 타 금융기관으로 채권 이전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라며 “조합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설 이후 운영 공개를 통해 상세히 설명하겠다”라고 밝혔다.
새고성농협 임직원들은 “적자결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적은 IMF 때였다. 이 시기에도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바른 시일 내 경영을 정상화한 만큼 이번에도 철저한 채권관리와 각종 사업추진을 최대 경영 목표로 삼아 올해는 반드시 경영정상화에 따른 흑자결산이라는 성적표를 제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진 의안심의에서는 1호 안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 일부변경 승인건에 대해 논의하고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로 했다. 또한 2023년 결산보고 및 결손처리(안) 승인 건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하고 제3호 의안 임원선출의 건을 통해 이사·감사 등을 선출했다.
이사에는 상리 채향수, 삼산 이명주, 하일 이성열, 하이 박재화, 영현 장대겸, 여성이사 제두연, 사외이사 김성진, 감사에는 김성모, 이찬열 씨가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