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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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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외광장 대각선횡단보도 교차로에 이어 송학사거리도 대각선횡단보도 교차로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 군은 올해 관내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스마트교차로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교차로 조성사업은 관내 주요 교차로와 보호구역에 대각선횡단보도, 스마트횡단보도, 보행자 대기 공간 개선이 목적이다.
군은 이번 사업에서 지난해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동외광장 교차로에 대각선횡단보도 설치에 이어 송학사거리에도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송학사거리 교차로는 수년 전부터 보행자 사고가 잦아 개선이 요구되어왔지만, 교통체증 문제로 신호체계로 운영을 반대하는 민원 때문에 2020년에서야 신호체계로 변경·운영되어 왔다. 이후에도 우회전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군은 대각선횡단보도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대각선횡단보도는 보행신호가 동시에 작동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가장 외곽의 횡단보도 기준으로 차량은 보행자가 횡단 중에는 진로와 상관없이 진입할 수 없어 보행자 사고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행자 신호 시 모든 차량의 진입을 막기 때문에 신호주기가 길어져 차량과 보행자의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단점도 존재한다.
대각선횡단보도가 조성되면 보행자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출퇴근 시간이나 장날에는 교통체증이 심해질 수도 있어 운전자들의 민원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 관계자는 “동외광장 대각선횡단보도 운영이 이제 2~3개월 지났다. 현재까지는 운전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었지만, 보행자들은 안전하게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송학사거리 교차로도 내달 중 군민 의견 수렴과 교통량 조사, 장날 신호체계 탄력적 운영방안 등 내부적으로 여러 부분을 검토해 대각선횡단보도 설치를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검토를 통해 설치가 결정되면 상반기 공사를 추진해 하반기에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스마트횡단보도 조성으로 어린이보호구역에 보행자 음성안내 시스템 2개소와 보행자 자동 인식 신호기 1개소 등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만족도가 높으면 내년에는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