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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창의탑이 이전됐다.
지난 10일 회화면 배둔리 1288-38번지 배둔 시외버스터미널 앞에 이전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3.1운동 창의탑 이건추진위원회(위원장 김형원 외 14명)는 군비 1천만원과 진주보훈지청으로부터 3천300만원 등 총 4천300만원을 들여 창의탑을 이전했다.
3.1운동 창의탑은 높이 4.7m 좌대 3단 헌화대 헌성비 각 비석과 화강석 울타리 4면으로 만들어졌다.
김형원 위원장은 "3.1운동 창의탑 이전준공을 계기로 애국심과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애향심을 더 많이 갖고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산교육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3.1운동 창의탑은 1919년 3월 20일 허재기 선생 등이 주도, 배둔 장날을 기하여 독립만세운동을 한 날을 기념하여 건립됐다.
이 탑은 회화면 배둔리 881-1번지 배둔·구만방면 산기슭에 건립돼 있었다.
이후 국도 14호선 확장으로 인해 참배할 공간조차 협소하고 지역민들의 무관심 속에 방치돼 왔다.
이에 2005년 3.1운동 창의탑 이건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그해 10월 14일 고성군과 진주보훈지청에 이전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출하면서 사업추진이 진행됐다.
3.1운동 창의탑이 이전됨에 따라 우리 지역 순국선열의 높은 뜻을 기리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