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농요보존회 이주수 전승교육사가 경상남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지난 26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제26회 경상남도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진부 도의회 의장, 이정희 (사)경상남도 문화상 수상자회장과 수상자 가족, 문화 예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이주수 전승교육사는 공연예술 부문 문화상을 수상했다. 이주수 전승교육사는 “경남에는 많은 분야에서 활동하는 훌륭한 예술인들이 많은데 내가 이 상을 받는 것은 과분하다”면서 겸손했다. 그는 “고성농요의 소리가 좋아 지금까지 열심히 하다 보니 경상남도 문화상이라는 뜻깊은 상을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고성농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남 문화예술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 덕분에 지역문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라면서 “도에서는 문화예술 지원과 정책을 많이 확대해 도민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향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수 전승교육사는 지난 47년 동안 국가무형문화재 제84-1호 고성농요 회원으로, 구성진 들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그는 2017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에서 개최된 세계 민속음악경연대회 1위 등 국내외 수많은 대회와 공연을 최고의 무대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공연만 500회 이상 서는 등 전통문화 계승 발전을 위한 공적 전승교육과 후진양성 등 전승교육사로서 역할에도 충실하며 고성농요의 저변확대와 보존을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제26회 경상남도 문화상에서는 고성문화원(원장 백문기)이 문화예술진흥 유공 우수단체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 한편 경상남도 문화상은 지역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도민에게 그간의 업적과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심어주고자 매년 시상하고 있다. 처음 시상한 196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6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경남도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공연예술부문 이주수 전승교육사를 비롯해 학술·교육 부문 김정대 경남대 한국어문학과 명예교수, 조형예술 부문 오창성 화백, 문학 부문 성선경 시인, 문화·언론 부문 김미숙 남해문화원 사무국장, 체육 부문 정상열 양산시 체육회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