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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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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고성군에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과 스포츠마케팅 략을 수립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고성군의회 김석한 의원은 지난 16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와 같이 제안했다. 그는 “스포츠마케팅 관련 산업이 일자리 창출, 관광, 숙박, 쇼핑, 소비 촉진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한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전국의 지자체들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성도 스포츠타운 인근 체육시설에 2011년부터 현재까지 약 681억을 투자해 각종 체육대회 개최, 전지훈련 팀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스포츠 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설 현대화 및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에 김석한 의원은 군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로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유치를 위한 축구장 신설 및 종목별 부대시설 확충이다.
그는 “현재 고성읍 스포츠타운에는 인조잔디축구장이 4면 있지만 몸풀기 및 준비훈련을 위한 공간 부족으로 대회 기간 중 풋살장, 족구장 사용 및 인근 철성고등학교 운동장 또는 거류체육공원, 동고성체육공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각 종목 특성에 맞는 부대시설 확충도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2년간 매년 평균 42팀, 1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회 3개를 성공적으로 치렀지만, 인근 축구장 부족으로 인해 추가 대회 유치는 어렵다”라며 “더 많은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서라도 전국 규모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축구장을 신설하고, 기존 축구장은 경기 전후 훈련장 및 군민들과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상시 개방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축구장 신설이 이루어지면 전국단위 대회 개최 및 전지훈련 팀 유치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2년간 고성군의 각종 체육대회 유치현황은 2022년 101개 대회, 2023년 90개 대회로 11개 대회가 감소했다”라며 “각 지자체의 사활을 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보다 더 경각심을 가지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했다. 이어 “전지훈련 팀은 훈련 자체로 끝이 아니다.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준다면 가족·지인들과 함께 관광객이 되어 다시 고성군을 방문할 수 있다. 즉, 체류형 숙박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까지 고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공모사업을 통한 ‘제2스포츠타운’ 또는 ‘스포츠 행정 복합타운’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스포츠행정 복합타운은 스포츠 빌드업 센터, 공유커뮤니티, 공유숙박, 로컬 카페 등 보건·복지·주거가 통합되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서 군민과 방문객 모두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행정시설을 구축하고 관계 인구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고성군에 KTX가 개통되면 항공과 조선·해양플랜트의 중심으로 교통 물류 인프라도 확충돼 경쟁력 강화와 경제에 활력이 넘치도록 집행부에서는 적극적인 홍보 전략도 세워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석한 의원은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다방면의 지혜를 모아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충분히 우리 고성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및 철저한 스포츠마케팅 전략으로 고성군민의 건강 증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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