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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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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가 내년 예산 중 옥외전광판 설치 사업 등 군정 홍보 예산을 비롯한 총 65개 사업에서 59억8987만8천만 원을 삭감했다. 의회는 지난 15일 제287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 결과를 보고 하고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군이 지난달 21일 의회에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총 6천929억2천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27%가 증가한 규모다.
의회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를 거친 후 14일 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심사했다. 그 결과, 기획예산 담당관 등 24개 부서 일반회계 총 65개 세부 사업 46억8천987만8천 원과 특별회계 경제기업과 1개 세부 사업 13억 원의 예산을 삭감하고 삭감액 전액을 예비비로 이관 조정했다. 주요 삭감예산으로는 옥외전광판 설치 5억, 지방·지역지 홍보 광고 8천만 원 등 군정 홍보 시책추진 4개 세부 사업에 군비 5억8천400만 원이 삭감됐다.
또한 재무과 재난안전종합상황실 개편 8개 세부 사업에 시설비 4억3천50만 원 등 총 5억1천233만5천 원, 녹지공원과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공도서관 조성사업 군비 5억650만 원, 축산과 길고양이 중성화수술 지원 군비 2억 원, 고성쌀 판로개척 지원 군비 1억5천만 원, 상족암 군립공원 토지매수 5억 원 등이 삭감됐다. 특별회계에서는 경제기업과 이당일반산업단지 조성 2개 세부 사업 시설비 중 군비 13억이 삭감됐다. 김향숙 예결특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발전, 군민복지 등 각종 시책 사업의 타당성 등에 중점을 두고 검토했다”라며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에는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비 부담이 적정하였는지, 군민들의 여론이 잘 반영되었는지, 우선순위에 따라 계획적인 재정이 이루어졌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한 결과, 과다하게 계상한 예산과 불요불급하게 편성한 일부 사업의 예산은 삭감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군민의 품으로 돌려지는 예산에 대한 심의는 대승적으로 군민 입장에서 신중하고 합목적성 있는 심의를 통해 삭감했음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을석 의장은 “19일간의 정례회 기간 결산 추경 및 내년 예산안 심의를 비롯한 각종 안건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은 동료의원과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감사하다”라면서 “제9대 고성군의회는 내년에도 변함없이 오직 군민을 위해 헌신하여 군민 앞에 당당한 의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