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커피 이명숙 씨 올해도 성금 전달
36만650원 기탁
100원 동전, 무게만 20㎏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15일
|
 |
|
ⓒ 고성신문 |
|
3천600개의 사랑이 전달됐다. 해마다 겨울 초입이면 거르지 않고 사랑을 전하는 민서커피 이명숙 씨가 올도 고성신문을 찾아 올 한 해 모은 동전 36만650원을 기탁했다. 이명숙·이대희 씨 부부는 지난 11일 본사를 찾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전했다. 김치통에 담은 동전은 100원짜리 3천606개와 50원짜리 하나로, 총 무게만 20㎏에 가깝다. 이명숙 씨는 고성시장에서 이동카페 민서커피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커피 한 잔을 판매할 때마다 100원을 저금하고, 1년간 모은 동전을 고성신문을 통해 기부하고 있다. 이명숙 씨는 “지갑 안에 넣어두면 큰 가치 없었을 100원짜리 동전들이 모여 어린 학생들의 꿈에 조금이라도 물을 줄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하면 참 소중하다”라면서 “쉬는 날이면 시장에 와서 이동카페를 밀고 끌며 도움을 주는 남편과 딸도 고맙고, 많은 분의 정성 덕분에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명숙 씨는 지난 2016년 평소 친하게 지내는 택시기사 오헌기·남숙자 씨 부부의 권유로 고성신문에 성금을 기탁하기 시작한 후 벌써 8년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특히 어린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15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