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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공룡 그들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공룡축제~ 경남 고성
인간이 살기 전 지구를 지배던 공룡과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제 6회 고성 공룡나라 축제가 그 성대한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과거로의 탐험 미래로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5월 1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열린다.
축제 첫날인 2일 오전 당항포에서 (사)공룡나라축제추진위원회 박창학 위원장과 이학렬 군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개장식을 시작으로 농악대와 공룡모형 등을 중심으로 한 저녁 길놀이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송학동 고분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젊은 층이 기다리던 가수 마야와 B-boy, 아이스난타 등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규모나 내용 모든 면에서 일반 지자체의 행사를 넘어선 수준으로 평가받는 고성의 공룡축제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아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의 참여가 높다.
엑스포주제관 전시실에서 경남도내 화가 100여명 출품한 실경미술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실경전시장에 들어서면 하이면과 하일면 일대 수려한 비경이 화폭에 그려져 백악기 공룡시대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세계엑스포인 만큼 다른 나라의 참여도 많았는데, 고성의 자매도시인 중국 쓰촨성 쯔궁시에서 탄빠오 비서장과 웨이예 서기 등 7명의 축하단이 방문해 한국판 <쥐라기 공원>을 함께 즐겼다.
6일 일요일에 <아듀2007공룡축제 대동한마당>을 끝으로 제6회 고성 공룡나라축제는 막을 내린다.
공룡나라식물원 360여종 전시
자연학습장으로 인기 끌어
특이한 아열대 식물과 허브 등 다양한 수종을 갖춘 공룡나라식물원이 5월 2일 당항포관광지에 개장했다.
돔형과 부메랑형의 유리온실 두 동으로 구성된 이 식물원은 약 350평이 규모이다.
식물원 내에는 야자수와 선인장 등의 열대식물과 라벤더, 민트 등의 허브 그리고 고성의 특산물인 딸기, 토마토 등 36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곳 공룡나라 식물원에는 고성에서 자라는 야생화 등도 함께 볼 수 있어 일석이조의 구경거리다.
공룡나라식물원은 자주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 구성으로 어린이, 성인 할 것 없이 좋은 자연 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룡이 살아있다”
모래조각가 김길만씨 작품 눈길
공룡나라 축제가 개장하던 5월 2일 당항포 행사장에 거대한 공룡 두 마리가 나타났다.
표정과 피부, 시선이 모두 살아있는 듯 섬세한 이 공룡들을 탄생시킨 주인공은 모래조각가 김길만씨.
모래와 물만으로 이렇게 거대한 공룡을 만들어낸 김길만씨는 이 작품을 위해 약 10톤의 모래를 사용했다.
또 축제기간 동안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갑각류 및 공룡들을 조각해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길만씨의 모래조각 작품은 당항포 행사장 왼쪽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최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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