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고성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따라 내년 1월 1일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기구 개편에서는 기존 문화관광과가 문화예술과와 관진흥과로 분리되고 관광지사업소가 폐지된다. 또한 관광지사업소의 업무는 관광진흥과로 일부 이관되고 나머지는 고성문화관광재단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상리면과 영오면에 각각 지방녹지사무관과 지방환경사무관이 면장으로 발령될 수 있도록 직급을 추가했다.
이번에 분리·신설되는 문화예술과에서는 문화·예술진흥의 종합기획 추진과 문화기반시설 운영·관리, 문화예술단체 관리·지도육성, 문화예술행사 기획·지원, 고성박물관·탈박물관 관리·운영, 고성송학동고분군 세계유산 관리 및 소가야 복원, 문화유산·비지정 문화유산·전통 사찰 보호·관리, 소가야 역사 도시 종합 정비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관광진흥과에서는 관광 기획·개발 및 관광진흥, 생태 녹색 관광사업 및 마동호 습지 보전, 해양치유권역 활성화 및 조성사업, 해양 관광자원 개발계획 및 조성, 당항포관광지 개발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등에 관한 업무를 진행한다. 군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1월 1일까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고성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 규칙안에 대해 입법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6일 고성군의회 제28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서 내년 1월 1일부터 행정기구가 개편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되면서 행정기구도 개편되는 것으로 당항포관광지 개발 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의 업무를 제외한 대다수 관광지사업소 업무는 재단으로 이관된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행정기구 개편과 함께 5급 사무관을 포함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가 단행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명으로 예상되는 사무관 자리에 누가 승진할지 관심이 쏠린다. 군 관계자는 “아직 인사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어느 직렬에 몇 명이 승진 대상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라며 “사무관도 몇 자리가 나올지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상반기 정기인사의 경우 1월 2일에 단행될 것으로, 예상돼 늦어도 다음 주에는 승진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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