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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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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경남도에서 지원하는 참전유공자 명예 수당이 인상된다. 경상남도의회 백수명 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그동안 경남도에서 80세 미만 월남전 참전유공자에게 월 7만 원의 명예 수당을 지급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2만 원이 인상된 월 9만 원이 지급된다”라고 밝혔다. 이는 백 의원이 지난해 12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참전유공자의 명예 수당 인상을 촉구한 지 1년 만에 맺은 결실로 앞선 군민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다.
백 의원은 지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가를 위한 희생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윤석열 정부의 보훈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국가보훈부가 조직의 승격에만 머물지 말고, 국가유공자에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전국 6개 지역에 있는 국립보훈병원이 경남에만 없어 대부분 참전유공자는 고령인데다 전쟁 후유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부산·대구 등 다른 지역의 보훈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 인상과 함께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경상남도 보훈병원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경남도에 6.25와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 수당 5만 원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정부의 역대급 세수 부족에 따른 경남도의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서 전부 반영은 되지 않았지만 80세 미만 월남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명예 수당만 2만 원을 인상해 도비 20억 원을 증액시켰다. 백 의원은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최고로 존중받아야 할 가치다”라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 수당을 5만 원까지 점차 인상하고, 2027년 개원될 서부경남 공공병원이 경상남도 보훈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국가보훈부에서 지원하는 명예 수당도 39만 원에서 42만 원으로 3만 원 인상된다. 시군 지원액(10~18만 원)까지 포함하면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6.25, 월남전 참전유공자들은 월 61만 원에서 72만 원까지 명예 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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