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이겨내는 국수-168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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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통제하는 것은 나의 의지인가, 뇌인가. 뇌는 오래전부터 가진 고정관념을 더 신뢰한다고 한다. 김대식 교수의 책 ‘뇌과학’에 “뇌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기계가 절대 아니다. 뇌는 단지 감지되는 센서를 기반으로 최대한 자신의 경험과 정당화할 수 있는 해석들을 만들어낼 뿐이다”고 했다. 즉 훌륭한 보양식을 먹으면 나 자신을 항우로 생각을 한다. 그리고 빈약한 음식을 먹으면 마음 역시 약해지고 허물어지게 된다는 말이다. 예부터 ‘먹는 음식을 올바르게 바꾸면 인간의 태도와 꿈도 바꿀 수 있다’는 말과 상통한다. 100세 시대다. 베이비붐 시대인 60~75세라는 ‘신중년’의 시대가 출현했다. 과거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세대다. 더 건강하고 여유로운 세대다. 그 중 하나의 방법으로 ‘내노경신(耐老輕身 몸을 가볍게 하여 노화를 막아 장수한다는 사상)’은 한대(漢代)에 성립된 ‘신선식(神仙食)’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소식(小食)하여 몸을 가볍게 하고 장수한다는 도가사상(道家思想)이다. 자연을 이상으로 삼아 불로장수하는 인간은 ‘선계(仙界)’의 사람이다. 선계에서 살기 위해서는 절식(絶食)으로 몸을 가볍게 하여야 하며 ‘금단(金丹)’을 복용하여야 한다고 했다. 금단은 신선이 만든다는 장생불사의 환약(丸藥)이다. 모두 자연에서 구했다. 자연은 약이 아닌 것이 없다. 이것을 알맞게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식(食)은 곧 약(藥)이라는 식약동원(食藥同源)·양생음식이 발전을 하였다. 그리고 ‘한대(漢代)’부터 약선(藥膳)으로도 부른다. 그러므로 약선음식을 조리할 때 탕(湯)을 추출하는 방법이 중요한 분야가 되었다. 한식에서도 탕(湯)이다. 예전 어른들이 국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는 말이 모두 양생학에 그 기초가 깔려있다. 12월 첫 추위 때 양생은 ‘한종각하기(寒從脚下起 인체의 추위는 발에서부터 시작한다)’다. 발 부위는 지면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기 때문에 열을 산출하는 양이 가장 크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있다. 혈액을 제공하고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그러므로 일단 발 부위가 차가워지면 감기, 복통, 요통, 생리통, 설사 등을 쉽게 일으킬 수 있다. 겨울철에는 발부위의 온기를 유지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의지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지만 철저히 뇌의 통제를 받는다. 뇌에게 좋은 음식의 습관을 길러주자.
# 추위를 이겨내는 국수 효능 : 혈액을 생성하여 추위를 몰아내고 피로를 풀어주며 노화를 방지하고 감기, 고혈압, 관상동맥경화증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 : 국수 180g, 다시육수(삼칠 20g, 다시마 20g, 생강 5g, 간장 5g, 물 700g)
만드는 법 1. 약재를 손질하여 생강, 술을 넣고 50분 중불에 끓여 육수를 준비한다. 2. 면을 삶아 헹궈 물기를 빼고 뜨거운 육수를 부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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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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