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와 잘못된 생각으로 고성지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30분경 상리면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해 승용차 1대가 전소돼 9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화재는 20대 남성 A씨가 신변비관 등을 이유로 모친 소유의 차에서 번개탄을 피우다 불이 난 것으로 A씨는 불이 나자 즉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5시 11분경 영오면 소재 창고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아궁이에 불을 지펴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창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연기를 보고 화재 사실을 인지하고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시도했지만, 초기진화에는 실패했다. 지난 7일 오전 9시 20분경 동해면 외산리 일원에서도 원인 미상의 이유로 산불이 발생했다. 해당 산불은 헬기 3대와 산불진화장비 등 진화 인력 60여 명이 투입돼 1시간 1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화재는 등산로도 아니고 쓰레기 소각 흔적도 없어 화재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재수 서장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화재 출동 횟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라며 “아궁이뿐만 아니라 화목보일러 취급 등 불씨를 취급할 때는 반드시 현장에서 관리·감독해야 하고 주변에 가연물을 비치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