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문화제 콘텐츠 발굴 위한 전문팀 필요”
소가야문화제 발전 방향 학술토론회
하승철 김수환 이진만 이우상 주제 발표
예산 추가지원, 전문팀 꾸려 연구조사 의견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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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가야문화보존회는 지난 5일 고성박물관에서 소가야문화제 발전방향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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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제콘텐츠 발굴을 위한 TF팀을 꾸려 연구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동적인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소가야문화보존회(회장 하현갑)은 지난 5일 고성박물관 강의실에서 소가야문화제 발전 방향을 위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소가야문화제 콘텐츠의 변화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짐에 따라 대안을 찾고 향후 문화제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실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고성 송학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연속유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세계유산적 가치, 소가야의 역사, 가야고분군의 속성과 의미, 고분군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김수환 경상남도 문화재전문위원은 ‘고성 소가야 문화유산을 통한 역사도시 만들기’라는 주제로 조사연구 및 계획수립, TF팀 운영 등으로 소가야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적 가치의 계속적인 규명 노력이 필요하며 핵심유적 정비와 문화재 지정에 대한 지원, 지역민 설득을 위해 고성군과 군민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진만 소가야문화보존회 이사는 ‘소가야문화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주제로 소가야문화제의 역사를 설명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 이사는 “소가야문화보존회에서 고성군과 의회, 문화 분야 전문가 교수들로 구성된 킬러콘텐츠개발자문위를 구성해 용역조사하자고 행정에 요구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없다”라면서 “TF팀이 만들어진다면 문화역사 전문가를 비롯해 행정과 의회, 관련단체가 다수 참여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제안했다. 이어 “일회성으로 끝나는 트로트가수 초청공연은 수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면서 며칠 동안 전 군민이 참여해 다양하게 행사하는 소가야문화제 예산 지원에 인색함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우상 경남관광박람회 조직위원장은 ‘문화관광형축제 관점에서 소가야문화제의 발전 방향’ 발표에서 “소가야문화제는 지역축제로서 갖춰야할 요소들은 전부 갖췄고 군민 모든 계층에 참여기회를 부여하며 예산 대비 콘텐츠는 충실하지만 관광객 유인력이 높은 앵커 콘텐츠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인근 지역 10월 축제들에 비해 임팩트 있는 행사가 없고 예산 및 킬러콘텐츠의 부재로 외부 지향적인 홍보가 부족하며 축제의 최근 트렌드인 야간프로그램이 부족하다”라면서 “축제 명칭을 소가야문화제에서 소가야 문화축제로 변경해 관심을 제고하고, 탁월한 장소성을 활용해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프로그램을 강화, 동적인 축제로 변신, 콘텐츠 발굴 등으로 관광객을 유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소가야문화제는 고성의 대표축제로 공룡엑스포와 양대축제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 현재 소가야문화제 예산으로는 더 이상 킬러콘텐츠 개발은 어렵다. 문화관광축제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이진만 소가야문화보존회 이사를 좌장, 김향숙 고성군의회 부의장과 김충효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예산 확충, 역사적 가치 재정립 등 소가야문화제 발전방향과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향숙 부의장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소가야문화제를 어떤 방향으로 성장시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희망을 본 것 같다.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와 함께 고성의 소가야문화제, 고성지역문화 상품화에 대한 깊이 있는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충효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은 “고성의 지역축제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군민참여형 문화축제가 필요하다. 소가야왕과 왕비를 공모통해 선정하는 방식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은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은 소가야문화제가 고성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발전을 위한 자산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이후에도 소가야문화제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시기 바라며 행정과 협조를 통해 군민들이 공감하는 문화행사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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