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채소특화단지 육성지원 내년 확대
종합평가회 열려 군, 국·도비 예산확보 노력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1일
|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이 내년에는 권역별 채소특화단지 육성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시금치 등 9개 특화 작목 38개 작목반 대표와 반원 등을 대상으로 ‘2023년 권역별 채소 특화단지 육성사업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통해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권역별 채소특화단지 육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선정돼 시금치, 부추, 토마토, 호박, 고추, 마늘, 파프리카, 딸기, 취나물 작목에 대한 시설 현대화, 신기술 적용 영농자재 등의 지원을 통해 품질 고급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지역 상표(브랜드) 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역점사업이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2023년 권역별 채소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추진사업 성과 발표, 2024년 단지 확대를 위한 추진 계획 설명과 더불어 농촌진흥청 시설원예 전문가(강호성 기술사)를 초청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농업 신기술 적용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군은 권역별 채소특화단지 육성을 위해 올해 시설하우스 재배환경 개선, 작물 연작 장해 경감, 지역특화작물 육성, 시설원예 현대화 지원 사업 등 19개 사업에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농촌 융복합 산업 활성화와 미래먹거리 개발 농촌소득원 발굴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권역별 채소특화단지 육성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에너지절감·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반 시설 지원, 시설채소 작물 재배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시설 현대화 및 환경제어시설 지원, 시장 확대와 기상이변에 대비한 고추 비가림 재배 시설 확충, 지역특성화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보다 예산 규모도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 작목반 관계자는 “예전에는 특정 품목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이 소외되는 일도 있었다”라면서 “앞으로는 여러 품목에 골고루 예산이 지원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몇 년 전에는 한 품목에 국비 예산이 집중적으로 지원된 적이 있지만, 지금은 모든 품목에 골고루 지원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종합평가회를 계기로 특화단지 육성의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농촌진흥청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작물별 재배 신기술을 도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단지 확대를 위한 국·도비 예산 확보 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