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 고성군이 숙박시설로 운영
허동원 도의원, 도 조례개정 통해 고성군 운영 방법 마련
현재 운영 중단 상태, 내년 리모델링 후 본격 운영 계획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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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청소년수련관을 고성군이 경남도로부터 무상으로 위임받아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리모델링을 거쳐 2025년부터 숙박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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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객이 없어 운영이 중단된 경남청소년수련원을 고성군이 경남도로부터 무상으로 위임받아 숙박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경남청소년수련관을 사단법인 한국스카우트연맹에 위탁해 1996년 5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운영해왔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와 코로나로 인해 이용객이 지속 감소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는 위탁업체가 없어 현재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경남도는 고성군에 무상 관리전환이나 수의계약으로 매각 의사를 타진해 왔고 고성군은 관내 부족한 숙박시설로 활용을 원했지만, 공원지구라 숙박시설 변경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고성군은 지난 6월 경남청소년수련원을 리모델링해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고성군의회에 의견을 청취한 후, 경남도에 경남청소년수련원 시설을 고성군에 무상 관리전환을 요청했다. 하지만 근거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허동원 도의원(고성 2)은 경남청소년수련원 관리·운영 사무를 시장·군수에게 위임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지난달 30일 경남도의회 제409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경남청소년수련관을 고성군이 무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고성군은 경남도로부터 경남청소년수련관을 무상으로 위임받아 내년부터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시설 전면 보수 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허동원 도의원은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이 1996년도에 준공된 시설이라 노후화되고, 세월호와 코로나를 거치면서 단체이용객은 없으며, 올해는 위탁업체도 재위탁을 포기한 상황이라 신속한 대응이 필요했다”라면서 “경상남도 청소년수련원 설치 및 운영 조례개정을 통해 고성군에서 위탁 운영하면, 군내 부족한 숙박시설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와 고성공룡세계엑스포 등을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많은 선수와 방문객이 찾았지만,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해 인근 시군으로 유출이 지속되어 왔다”라면서 “경남청소년수련관의 리모델링 되면 고성군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청소년수련원은 1996년 고성군 하이면 상족암군립공원 바닷가 4만3천917㎡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7천42㎡ 규모로 건립됐다. |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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